주요 이슈
전일 경제 지표 호조 영향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며 전반적인 조정 국면을 보였다. 2월 미국 S&P PMI 예비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함에 따라 연준의 긴축에 대한 공포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월 제조업 PMI는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47.6을 상회했고, 특히 서비스업 PMI는 전월 46.8와 시장 예상치인 47를 큰 폭으로 상회해 8개월만에 처음으로 50을 넘어 확장 국면에 진입한 것이 확인되었다. 앞서 탄탄한 고용과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을 확인한데 이어 소매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연준의 긴축 가속화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미국 PMI 지표 발표로 시장의 투심은 더욱 위축되는 분위기다. 미국 3대 증시는 2% 넘게 급락하며 올들어 최대 낙폭을 보였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와 기준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물도 상승해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준의 긴축에 대한 우려가 위험 자산 전반에 투자심리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에너지
WTI(3월)가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로 하방 압력을 받은 가운데, 러시아가 여전히 견조한 수출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부각되며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는 분위기다. 지난주 러시아의 해상 원유 수출 규모는 360만bpd로 전주 대비 무려 26% 증가했다. 러시아는 현재 3월 50만bpd 감산을 예고해둔 상황이기 때문에 만약 실제 감산이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해상 수출 감소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의 수출 증가세가 감산을 앞둔 밀어내기식 수출인지 여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2월들어 러시아산 원유 수송에 사용되는 아시아 선박이 1월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고, 인도와 중국을 중심으로 꾸준하게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데이터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 최근까지도 유럽 국가들 중 불가리아와 터키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지속하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이들 수입 물량의 총합은 하루 40만bpd 가량으로 추정된다.
한편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미국내 날씨가 기존 전망보다 더울 것이라는 예보와 유럽내 천연가스 하락 영향에 급락세를 보였다. 최근까지의 급락으로 천연가스 가격은 겨울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가중되며 심리적 마지노선인 $2/MMbtu 이탈 가능성까지 대두되는 상황이다. 러-우 평화 무드 조성 가능성까지 대두될 경우 일시적인 하회 가능성도 존재하나, 셰일 업체들의 BEP 수준($2~2.5)과 3월부터 시작되는 유럽의 재고 축적기, 그리고 미국 Freeport LNG 수출항 가동 재개가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농산물
Corn(3월)&Soybean(3월): 대두유와 대두박 가격 상승과 중국의 미국산 곡물 구매 소식, 라니냐 현상 지속에 따른 남미 지역 가뭄 피해 우려 확산 영향에 상승 압력 우세
Wheat(3월): 미국 누적 수출이 예년 대비 3% 가량 낮은 수준을 기록 중인 가운데 러시아의 밀어내기식 수출 증가와 대규모 계약 부재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