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83.00~1,294.00
- NDF 최종호가: 1,287.90/1,288.10(+4.45)
전일 국내 동향 : 레벨 부담 및 상단 대기 물량 영향에 1,280원 구간 유지
1,283.0원 출발한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호주 실업률 부진 소식 및 역외 매수 유입에 1,288원 수준까지 급등했으나, 국내증시 반등 및 달러지수 하락 속 반락. 달러선물 미결제 약정 축소 네고물량 등도 하락압력을 높여 점심무렵 환율은 1,280원을 잠시 하향이탈. 다만 오후 위안화 약세와 역외 순매수 기반 오전중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전일대비 2.6원 상승한 1,284.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높은 물가지수와 매파적 발언 영향에 소폭 상승
달러화는 생산자물가지수 상승 및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상승 마감.
미국 1월 헤드라인, 근원 PPI는 전년대비 각 6.0%, 5.4%를 기록해 예상(5.4%, 4.9%)을 큰 폭 상회. 전월비 역시 각 0.7%, 0.3%를 기록하며 6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 보였고 식품,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생산자 물가 또한 0.6% 급등(3월 이후 최대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19.4만명 증가하며 예상(+20.0만명)을 하회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긴축 경계를 강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는 지난 FOMC때의 의견과 동일하게 3월 50bp 인상을 주장하며 디스인플레이션 국면을 강화할 것을 주문.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3월 50bp 인상할 근거를 이달 초 확인했고 5% 이상의 최종금리를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 발언. PPI 결과와 매파적 발언이 겹치며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5.4bp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하락.
한편, 위안화는 중국 1월 주택가격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1.5%를 기록해 16개월의 하락세를 일단락 했음에도 바이든이 정찰풍선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자 약세. 호주달러는 신규고용 둔화(-1.2만명) 및 실업률 상승 등 고용부진이 RBA에 추가 금리인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 속 하락. RBA 총재 역시 물가 제어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며 하락세를 지지.
금일 전망 : 물가 쇼크와 긴축 경계감 영향, 위험회피 심리 영향에 상승
금일 달러/원은 PPI 결과 및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의한 달러 강세를 쫓아 1,290원 상승돌파 시도 흐름 전망. 1월 PPI의 시사점은 단지 예상치를 상회한 것이 아니라 상품 가격이 1.2% 상승(6월 이후 최대)하며 디스인플레이션 기대를 꺾은 것이며 외래진료, 항공서비스 등 연준이 주목중인 서비스 가격도 높은 수준을 보인 점. 이에 신규수당청구건수 역시 긴축 필요성을 지지하였기에 금일 달러 강세 압력은 연장될 것. 긴축 경계감은 위험회피 심리를 가중해 금일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을 만들어 내며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마련될 수 있고,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통화 약세 흐름 역시 금일 원화 약세를 점치는 근거. 이에 금일환율 역외매수 및 롱플레이 속 밤사이 NDF가 1,294원까지 상승 후 하락한 흐름과 같이 1,290원 상승 돌파 시도 할 것으로 예상.
다만, 레벨 부담에 따른 고점매도와 수출업체의 네고, 중공업 수주 물량 등은 상승세를 제한. 최근 오름세를 실수요 매도가 제한한 것으로 볼 때 네고와 수주 물량이 아직 억제력을 제공할 힘이 남아있다 판단. 이에 금일 환율 상승압력 우위에도 속도가 조절되며 1,290원 초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