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78.00~1,291.00
- NDF 최종호가: 1,283.40/1,283.60(+2.50)
전일 국내 동향 : CPI 결과 기반 높은 상승세 기록 후 1,280원 구간 진입
1,273.0원 출발한 환율은 CPI를 통해 물가 하락 추이가 둔화될 것이라 평가되자 오전 중 급등. 역외 매수 및 커스터디 매수 속 1,270원 중반 수준에 도달했으며 네고물량 등에 잠시 상단 저항을 받았으나 오후 달러인덱스 강세 및 위안화 약세 등에 1,280원을 상향 돌파. 장 후반 상승압력은 꾸준히 지속되어 1,280원 구간 안착 후 전일대비 12.8원 오른 1,282.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견고한 경제지표 발표 기반 긴축 장기화 가능성 고조
달러화는 소매판매 등 견고한 경제지표가 발표되며 긴축 장기화 가능성에 국채금리 동반 상승.
미국 1월 소매판매는 전월비 3.0%, 전년비 6.7% 상승하며 21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 증가. 13개 소매 카테고리 모두 상승했으며 1월 차량 판매 또한 5.9% 상승. 자동차와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 역시 전월비 2.6% 늘어나며 컨센(0.9%)을 크게 상승. 또한 NAHB 주택시장지수도 7pt 올라 42pt 기록하며 20년 중반 이후 가장 상승세 기록했고, 뉴욕 2월 제조업도 1월(-32.9) 수준을 크게 상회한 -5.8를 보여 경기 개선을 시사.
금일 전망 : 달러 강세 연장에 1,290원 턱밑 추격 흐름 전망
금일 달러/원은 긴축 기조 연장 속 강달러 흐름과 역외 매수 및 롱플레이 영향에 1,290원 턱밑 추격 흐름 전망. 연준은 "폴 볼커의 실수"를 통해 배웠듯 섣부른 긴축기조 해제를 경계. 이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도록 긴축 기조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임. 이를 위해서는 경기가 뒷받침 되어야 하고, 이번 견고한 소비지표는 이를 지지. 또한 NAHB의 주택심리이 개선된 점도 연준이 폴 볼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을 수 있는 근거로 작용. 이에 금일 연내 금리인하 베팅은 지속적으로 청산될 것이며 역외 달러 매수 촉진 가능. 또한 1,280원 중후반 저항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는 롱플레이도 장중 지속적 상승압력을 제공. 수입업체가 꾸준한 상승추세에 발맞추어 꾸준히 저점매수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도 상승 압력 고조에 일조.
다만, 중공업 수주물량과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은 꾸준히 상단을 방어. 최근 빠른 속도로 레벨을 변경하고 있는 환율이기에 1,290원이 상향돌파 되는 경우 재차 반락하기 쉽지 않은 흐름. 이에 롱플레이를 억제하는 대규모 네고 및 실수요 매도가 진행될 수 있으며 환율 상승 속도 제어 가능.
한편, 파운드화는 영국 1월 CPI가 전월(10.5%)대비 하락한 10.1%를 기록하자 긴축 경계가 일부 누그러지며 하락. 다만 아직까지 높은 임금상승률과 인플레이션 기반 단기간 통화정책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 시장의 중론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