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
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현재 인플레이션 사이클은 증시에 장기 호재다 (단, 긴축은 중기 부담)

입력: 2023- 02- 03- 오후 02:56

비록 올해 들어 증시가 반등하고는 있지만, 주식시장에 대한 걱정이 계속 기저에 깔려있지요. 그 걱정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그런데 주식시장 부담 요인이라 하는 인플레이션이 그 자체로 악재로 등장하진 않지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의 긴축 정책이 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오히려 주식시장 관점에서는 이런 인플레이션 사이클이 장기 호재가 됩니다. (물론, 긴축 우려로 중기 악재일 수 있지만 말입니다.)

영국 증시 52주 신고점. 왜 이래? (인플레이션을 보자)

영국 대표 주가지수인 FTSE 지수를 보다 보면 다른 세상 증시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한국이나 미국 증시는 고점 대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영국은 승승장구하면서 지난 1월에 52주 신고점을 넘겼고 5년 내 최고치를 경신할 기세입니다.

영국 FTSE 지수 52주 신고점을 넘어 5년 신고점을 뛰어넘으려 하고 있다. 자료: 인베스팅닷컴

영국 증시 생각 해 보면 망했어야 할 증시이지요. 브렉시트 이후 경제도 뒤숭숭하고 여기에 인플레이션율도 만만치 않으니 말입니다. 우리 한국이 5% 내외의 YoY 기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영국은 작년 중순 이후 10%에 육박하거나 넘어서는 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과 비교 해 보아도 어마어마한 물가 상승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영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년동기비 추이. 자료: 인베스팅닷컴

그런데 이 부분에서 중요한 투자 힌트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 그 자체는 오히려 증시에 호재란 점이지요.

인플레이션이 악재라면, 하이퍼 인플레이션 국가들은 주가 폭락해야 하는 것 아닌가?

고물가 하면 생각나는 국가 어디가 있을까요? 튀르키예(터키)가 순간 떠오르더군요. 1년 물가 상승률이 80%를 넘기는 등 하이퍼 인플레이션 그 자체이지요. 인플레이션이 악재라 한다면 튀르키예 증시는 폭락했어야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난 1년 튀르키예 증시는 13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경제 교과서에 나오는 하이퍼인플레이션의 사례인 베네수엘라의 경우도 주가지수 상승률은 그야말로 기하급수란 표현 그 자체입니다. 살짝 살펴보니 최근 1년 베네수엘라 증시 상승률은 300%가 넘는군요.

즉, 인플레이션 그 자체는 주식시장에 악재가 아닙니다.

그도 그럴 것이 기업 입장에서는 명목상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높아지니 매출액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회사의 자산가치도 높아지기 마련이지요. 그러다 보니 명목상 가치가 높아진 기업가치는 강제로 주가를 끌어올립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다만, 일반적인 고물가 상황에서는 긴축이라는 칼날이 더 두렵게 금융시장 앞에 등장하기에 인플레이션 → 금리인상 등 긴축 → 금융시장 불안이라는 연쇄적인 부담을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높아진 물가 수준: 긴축이 일단락되면 장기 호재가 된다

지금의 미국과 선진국의 고물가 상황은 1970년대 석유 파동과 비교되곤 합니다. 당시 물가 폭등으로 인하여 미국 연준은 고물가를 잡기 위해 매우 강력한 긴축을 단행하였고 기준금리가 70년대 말~ 80년대 초에는 20%를 훌쩍 뛰어넘길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후 80년대 들어 물가가 잡히고 긴축 강도가 약해지지 시작하자 미국 증시는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거의 20년 가까운 초장기 강세장을 만들었지요. (관점에 따라, 1987년 블랙먼데이 때를 한번 쉬어준 구간으로 보기도 합니다.)

물가가 폭등한 사이 재화, 서비스, 용역 등의 가격은 인상되었기에 명목상 기업 매출은 증가하고 기업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긴축이라는 무서운 공포 앞에 주가가 올라가지 못했다 보니 PER, PBR과 같은 여러 밸류에이션 지표들의 멀티플 수치들이 극단적으로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다 긴축이라는 고삐가 풀리고 나면, 다시 정상 밸류에이션으로 주가는 회귀하게 되지요. 그 정도만 상승하여도 그 상승률은 어마어마합니다.

대신 이 과정은 하루아침에 발생하는 것이 아닌 수 년여에 걸친 시간이 필요합니다.

하루하루 증시는 변덕스럽고 어지럽지만, 시간이 흘러 흘러 장기적으로 보게 된다면 투자자들은 증시에 있어 인플레이션은 호재였었다고 서술하고 있을 것입니다.

 

2023년 2월 3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 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게다가 높은 물가로 돈의가치가 쓰레기가 되니 주식이나 비트코인 금 현물에 햇징 효과도 있는거 아닌가요?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화폐가치가 주가상승분보다 더 떨어졌는데 좋은건가? ㅎ
화폐들고 있으면 그 상승분도 못먹겠죠 ㅋㅋ
골디락스..???? 탐욕지수80에
그럼 아르헨티나 주식 사십쇼 ㅋㅋㅋ
이런 글들 올라오는걸보니 다시 단기 하락이 올시기가 된듯 대피하자 일단
이번 글 정말 좋네요!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접어들어 아우성치는 미래가 눈앞에 보입니다. 이머징 국가들 생산자 물가가 올랐는데 어떻게 인플레이션이 잡힐수가 있는지, 미국처럼 비싸게 수입하다 싸게게 팔면 가는 할수도 있습니다 . 다들 미쳐 돌아가는 중 , 곧 하이 인플레이션에 직면 할 듯
그렇게 남들이 뻔히 생각하는대로 움직이니 돈을 못버는거에요..시장은 늘 개인생각 반대로 움직이는겁니다
인플레이션으로 명목가치가 상승한 영국, 터키 사례를 볼 때 양국 국민들 삶의 질은 어떻게 됐습니까? 증시는 폭등했다지만 두 국가가 지금 지속가능하다고 보십니까? 적절한 시기에 인플레이션을 잡지 못하면 파운드, 튀르키예 리라화처럼 화폐가치가 떨어지고, 수입품을 포함해서 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국민 삶은 팍팍해집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이 100년 지속된다고 해서 100년 동안 장기투자하면 기하급수적인 주가 상승률을 경험할 수도 있겠지만 해당 나라는 분열 수순을 밟고 있을 것이고, 그런 나라 화폐로 표시된 부는 결국 휴지조각만도 못 할 것입니다.
그러다가 긴축 조절이 실패로 확인되면 디스인플레이션 오면 다시 인플레 오기 전으로 돌아가는데요?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을 바라보니 호재나 악재나 의미 없죠. 애초에 과거를 비추어보고 우상향을 전제로 한 논리시네요. 그렇게 장기적으로 안 좋을게 뭐가 있나요. 언제 들어가서 초과수익을 내느냐가 핵심인데 노른자가 빠졌습니다. 아니면 그냥 아무 때나 넣어서 시장 수익률이나 먹어라. 그런 말씀이신가요?
정확한 마켓 타이밍을 누가 알겠습니까ㅋㅋㅋㅋ지금 얼마나 멍청한 소리를 하고 있는건지 당신을 위해서도 꼭 알아야 합니다.
혜안 참...
정신나간소리
영국파업숫자보시오
유럽은 인플레를 해결못할정도로 경제가 좋지 않으니 돈을 계속 풀고 있잖수.  유로는 금리 2% 내외이고, 영국은 이제야 4%요.  소비자들 지갑이 닫혀지고 있고 한계 가구와 기업들이 줄줄이 떨어져 나갈 거유.  주식시장이 오르는 이유는 더 들어올 개인이 없으니 숏 포지션 털고 가는 거잖수.  모르는 건지,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건지.  긴축은 이제 상수이고 경기가 어떻게 부러질지를 봐야하는 시기란 말이오.
근데 그러한 과정은 금리가 이전의 수준을 회복한다는 가정하에 가능한 얘기 아닌가요? 물론 지금의 고금리 기조가 유지될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그 이전의 뉴노말이라고 불리던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갈거란 생각은 안 하거든요
호재가 아니라 화폐가치가 그만큼 하락한거죠
증시 역사는 이를 증명하고 있으니,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