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19.00~1,2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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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F 최종호가: 1,224.00/1,224.40(+5.15)
전일 국내 동향 : FOMC 결과 반영해 큰 폭 하락하며 1,220원대 진입
1,220.0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옴을 확인하며 오전 중 추가 하락. 역외 매도 및 네고물량 역시 하락 압력을 높이며 환율은 1,216원 부근까지 레벨을 낮춤.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저가매수 등이 하단을 지지하자 점심무렵 낙폭을 일부 회복. 오후 역시 완만한 속도로 오전 중 보인 낙폭을 되돌렸으며 전일대비 11.0원 하락한 1,220.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파운드 약세 속 달러의 상대적 상승
달러화는 긴축 사이클 종료 기대감이 유입되며 약세를 보인 유로화, 파운드화 영향에 상승 마감.
ECB는 시장의 예상대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했으며(2.0%2.5%) 라가르드 총재는 3월 추가 빅스텝을 예고. 다만, 성명서에서 3월 이후의 경로는 지표에 의해 재평가할 것이라 밝히자 유로화는 3월 이후의 속도조절 기대를 반영하며 하락. 채권시장 역시 속도조절 기대를 반영하며 독일 10년물 20bp 하락했고, 이탈리아 10년물 역시 39bp 하락.
BOE는 시장 예상대로 50bp(3.5%4.0%)를 올렸음에도, 파운드화는 긴축 종료 가능성 시사 및 부정적 경기전망 기반 하락. 베일리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을 확인했고 올해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라 언급. 성명문에서는 그간 상수로 여겨진 "추가 금리인상" 문구에 "물가의 지속성이 더 강할경우"라는 조건문이 붙게 되며 속도조절 기대를 고조. 또한 경제전망 관련해서는 향후 5분기에 걸쳐 1% 미만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라 전망. 이에 파운드화는 1% 이상 급락.
한편, 와카타베 부총리는 인플레 목표(2%)를 낮추면 그간의 초완화통화정책의 효과가 약화되기에, 다음 BOJ 통화정책 회의에서 현 기조에 대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 강조. 다만 신임총재의 출구전략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피벗 베팅 근거로 작용하며 엔화는 여전히 강세 흐름을 연장.
금일 전망 : ECB와 BOE의 긴축종료 베팅 유입 속 상승 우위 흐름 예상
금일 달러/원은 ECB, BOE 등이 긴축사이클 종료 가능성을 시사하며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 예상. 유럽 중앙은행들이 시차를 두고 연준을 뒤따를 것이란 점은 유로화, 파운드화 약세로 연결될 것이며 달러인덱스는 꾸준히 상승 압력을 받을 것. BOE가 이후 5분기 동안 1%에 못미치는 경기성장을 보일 것이란 관측 역시 위험선호를 훼손하며 달러 강세를 지지할 것. 전일 뉴욕증시는 금리 기대에 환호하며 나스닥은 3% 이상의 상승을 보였으나 성장에 민감한 다우지수는 오히려 하락. 이는 금리인하 가능성이 단기적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나, 성장 개선에 대한 기대까지는 이어지지 않는다는 반증. 이러한 점 역시 위험선호를 위축시켜 달러 상승에 일조. 결제수요가 출회하기 유리한 레벨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 역시 금일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마련.
다만, 전일 수급적 우위를 네고물량이 가져갔다는 점에서 상승 흐름이 제한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 또한 중국 주도 속 아시아경제에 대한 최근 외인들의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 또한 환율 상승 흐름에 일부 억제력 제공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