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17.00~1,227.00
- NDF 최종호가: 1,220.80/1,221.00(-9.15)
전일 국내 동향 : FOMC 경계 속 상하단 수급을 소화하며 약보합 연출
1,232.0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수급이 양방향으로 작용하며 박스권 내 횡보세를 보임. 고용비용지수 하락에 따른 환율 하락 압력이 존재했으나 1,230원 부근에서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며 하락 압력이 상쇄. 오후 역시 FOMC 경계 속 좁은 범위에서 박스권 횡보세를 지속했고 전일대비 0.6원 하락한 1,231.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금리인상 사이클 막바지에 도달하며 달러 약세
달러화는 금리인상 사이클 막바지 임박 기대 속 예상보다 도비시했던 FOMC 결과에 하락.
2월 FOMC에서 연준은 예상대로 25bp 인상(4.75%). 파월 의장은 두어번의(a couple more) 추가인상을 논의중이라 언급하며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를 자극했고 성명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었다는 표현이 추가. 기자회견 중 파월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 초입 단계로 진입했다 시인한 점도 이러한 기대에 일조. 다만 디스인플레이션은 상품 물가에 적용되는 논리이며 아직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서비스물가를 지지할 가능성이 높아 인플레 승리 선언을 하기에는 시기상조임을 첨언. 즉 이번 FOMC는 신중론 속 기조 변화에 대한 단서를 심어둔 양상.
다만, 고용지수는 혼조된 양상을 보임. 1월 ADP 민간고용은 10.6만명 증가해 예상(19만명)과 전월(23.5만명)치를 크게 하회하며 노동시장의 부진을 시사했지만 12월 JOLTs 구인건수는 예상(1025만개)을 크게 상회한 1100만개 기록해 아직 노동력에 대한 수요가 강함을 시사. 연준이 중요시 보는 실직자 1인당 선택 가능 일자리수 역시 1.74개에서 1.92로 확대.
한편, 유로화는 역전된 美-EU 통화정책 다이버전스에 강세. 연준은 금리인상 사이클 막바지를 시사했으나 ECB의 빅스텝 전망에 유로화는 추가 강세.
금일 전망 : FOMC 영향 속 1차 1,220원 하단지지력 점검
금일 달러/원은 도비시한 FOMC에 기인한 약달러와 디스인플레이션이라는 키워드 관련 해석이 진행되며 갭다운 출발 후 1차 1,220원 하단테스트 흐름 전망. 완화적 금융여건을 기대하는 시장에 대해 비판하지 않았던 파월 의장은 2~3차례의 금리인상을 끝으로 인상 종료가 가능하다 시사. 성명서 속 "pace(인상속도)"라는 표현이 "extent(인상정도)"로 바뀐 점도 이후 인상폭은 25bp를 기본값으로 가져갈 것임을 시사. 이러한 변화는 위험선호 심리와 강하게 연동되어 금일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 및 원화 강세 분위기를 조성할 것. 또한 FOMC 결과가 매파적일 것이라 예상했던 일부 포지션들의 롱스탑이 유입되는 경우, 낙폭을 가속화할 가능성 역시 존재.
다만, 밤사이 레벨이 급변함에 따라 결제수요와 저가매수는 이러한 하락 압력을 빠르게 봉합해 추가적 낙폭을 제한할 것. 연휴 이후 수급적 주도권을 지니고 있는 결제수요가 밤사이 갭다운 한 부분까지 되돌리기는 어렵겠으나, 장중 추가 하락 압력은 제한 가능할 것이라 예상. 이에 금일환율 10원 갭다운 출발 후 추가 낙폭이 실수요 매수에 의해 저지되며 1,220원 하향이탈 시도 흐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