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전일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2% 상향 조정한 2.9%로 전망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금리 인상과 러-우 전쟁 지속에도 불구하고 제로코로나 정책 종료 이후 중국 정부의 리오프닝 기대와 더불어,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소비 진작을 이번 전망치 상향 조정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다만 IMF는 춘절을 맞아 40일간의 민족대이동(춘원) 이후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과 중국내 부족한 의료시설이 경기 반등에 제약을 걸 수 있으면 미-중간 무역 갈등과 러-우 전쟁 또한 여전히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IMF는 물가 상승 억제를 위한 대응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으며 근원 물가가 명확하게 하락할 때까지는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작년 4분기 미국 고용비용지수가 전분기 대비 1%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1.1%에 소폭 못미쳤고, 3분기 상승률인 1.3%에 비해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고용비용 둔화는 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속도조절의 주요 근거로 제시될 명분인 만큼 FOMC 회의를 하루 앞둔 현재 시장의 관심이 높다. 금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은 시장에서 사실상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의 발언에서의 뉘앙스 변화와 향후 금리인상 전망에 주목할 것이다.
에너지
WTI(3월)는 유럽 4분기 GDP 호조와 미국 4분기 고용지표 둔화를 확인한 가운데 FOMC와 JMMC 대기 속 지지력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 GDP가 전분기 대비 0.1% 증가해 시장이 예상했던 역성장(-0.1%)을 가까스로 면했다. 다만 3분기 성장률(+0.3%) 대비 증가폭이 축소되었고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 4분기 GDP가 -0.2% 기록하는 등 상황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제로금리에 익숙해져왔던 유로존의 가파른 금리 인상에 대한 휴유증은 여전히 경계 대상이다. 한편 전일 미국 API 원유 재고는 633만 배럴 증가한 가운데, 이란과 이스라엘간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지난 28일 이란 군수공장 폭발) 이슈가 지지력을 유지시켰다. 금일 JMMC를 앞두고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 속에도 불구하고 OPEC+가 증산 권고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유가를 지지했다.
농산물
Corn(3월): 일본이 미국산 옥수수 11.2만톤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에도 브라질내 원활한 수확이 이루어짐에 따른 공급 증가 기대와 미국내 부진한 가솔린 수요 영향에 조정
Soybean(3월): 투기적 포지션의 매수세 유입과 미국 남미 지역의 가뭄 피해 우려 지속이 대두 가격을 지지
Wheat(3월): 숏커버링 물량 출회와 흑해 지역내 일부 곡물 수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보도에 상승 압력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