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3년 1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가 유가 강세론 후퇴시킬 수 있어
- 미국 소매판매 데이터는 유가에 긍정적 영향 가능
- 미국 경제지표 약세 시, 트레이더들은 8개월래 최소폭 금리인상 예상
유가 강세론자들은 2023년 유가를 긍정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추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경제 회복 스토리는 올해 첫 주 8% 하락 이후 유가 반등에도 도움이 되었으나 이번 주에는 중국 요소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이번 주에 중국 2022년 전체 GDP, 12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경제지표 추세는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1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하락해 11개월래 최대 하락폭을 보였으며, 수요일에 발표될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줄어들어 하락폭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기존주택판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그리고 제조업 생산에 대한 지역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GDP, 고용, 소매판매 데이터가 약세를 보이면 유가를 압박하게 된다. 높은 에너지 소비를 지지하는 구조적으로 중요한 데이터이기 때문이다.
이번 주 중국 경제지표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가 강세론자들은 여전히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부진하게 나타나는 경우 연준의 금리인상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결과를 긍정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시장 참여자들은 2월 1일 FOMC 0.25%p 금리인상 확률을 92%로 보고 있다. 연준은 12월에 0.5%p 인상했고 그 이전에는 6월부터 11월까지 0.75%p씩 4차례 인상했다.
지난주에 발표된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세에 있으며 금리인상폭이 축소될 수 있다는 희망을 지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OANDA)는 지난 3개월 동안 수요가 부진했기 때문에 유가 강세론자들이 원유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기가 어려웠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현재 상황이 경제에 미치는 혼란을 제대로 측정하기는 어렵다. 남은 2023년에 대한 낙관론은 충분하다.”
화요일(17일) 2월물 WTI유 선물 가격은 06:45 GMT 기준 0.7% 하락한 79.58달러였다. 지난주 WTI유는 8.4% 상승하면서 2023년 첫 주의 급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그러나 2022년 3월 고점 130.50달러 대비 40% 낮은 수준이다.
3월물 브렌트유는 0.3% 상승한 84.69달러였다. 지난주 브렌트유 역시 8.5% 상승해 첫 주 하락분을 만회했다. WTI유와 마찬가지로, 작년 3월의 고점 139.13달러 대비 약 40% 낮은 수준이다.
유가는 지난주 고점에서 떨어졌다. 중국의 코로나 위기 점화 및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때문이었다.
ANZ 애널리스트들은 투자 메모를 통해 중국의 코로나 정책이 완화된 이후 이동량은 사상 최저치에서 반등하면서 원유 및 석유제품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주말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망자수 증가로 인해 심리가 약화되었다.
TD증권의 원자재 시장 전략 부문 대표인 바트 멜렉(Bart Melek)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중국의 성장이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내러티브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최대 일일 100만 배럴 수요가 돌아올 수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일본은행(BOJ)의 수익률 곡선 통제 정책이 수정될 것이라는 추측 속에서 이번 수요일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추측이 맞다면 대규모 완화정책 철회의 첫 단계가 될 것이다.
지난달 BOJ는 일본 10년물 국채금리 목표값 상단을 높여 시장을 놀라게 했다. 투자자들은 이런 움직임을 향후 금리인상의 전조로 받아들였다. 인플레이션 압박이 높아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면서 BOJ도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일본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12월에 40년래 최고 속도로 상승해 BOJ의 2% 목표를 7개월 연속 상회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높은 비용과 수익마진 하락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상장 기업들의 4분기 수익은 전년 대비 2.2%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가 맞다면 2020년 3분기 이후 첫 수익 하락이 될 것이다.
미국 증시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4% 가까이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에는 19% 이상 하락해 2008년 이후 최대 연간 하락을 기록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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