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31.00~1,241.00
- NDF 최종호가: 1,236.80/1,237.20(-3.20)
전일 국내 동향 : CPI 둔화 및 금통위 소화하며 1,240원 구간 유지
하락한 CPI 결과에 1,238.0원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온건한 어조의 금통위 기자간담회와 위안화 약세 흐름을 반영해 급등. 롱스탑 물량 소화 및 결제수요 역시 상승 압력을 높이며 환율은 점심무렵 1,240원 중반 구간 달성. 다만 오후 네고물량에 상승폭이 제한되었으며 장 막판 역외 매도 기반 재차 급락하자 전일대비 4.5원 하락한 1,241.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소비심리 개선 및 위험선호 심리 기반 하락
달러화는 국채금리 상승에도 기대 인플레이션 하향조정 및 소비심리 개선 기반 하락 마감.
미국 1월 소비심리지수는 예상(60.0)을 상회한 64.6을 기록했고, 현행지수는 59.4에서 68.6으로, 기대지수는 59.9에서 62.0으로 상승. 다만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4.4%에서 4.0%로 하락. 이는 소득의 개선과 물가수준 완화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 경제 전망 관련해서도 둔화를 점치고 있으나 경착륙보다 연착륙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확인.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에서 유지하면서도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 발언. 또한 물가 압력이 지속적으로 둔화되는 경우 FOMC에서 0.25% 이상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 부연. 옐런 장관 역시 낮은 실업률 및 인플레 수준 하락 등에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진단.
엔화는 다음주 BOJ가 출구전략 관련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자 상승.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YCC 정책 속 상단이 0.5%임에도 꾸준히 이를 상회 중. 이는 일본정부의 출구전략 가능성을 선반영한 베팅. 한편 중국 22년 1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감소했으나, 수입 감소율이 하락함에 국내수요 회복을 반영. 또한 호주 총리가 중국과의 무역관계 회복을 강조하며 중국 내 석탄공급이 원활해질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자 위안화는 강세 흐름 연장.
금일 전망 : 위험선호 분위기와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 속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위험선호심리와 위안, 엔 등의 아시아통화 강세 흐름 속 하락 전망. 미 소비심리지수 개선과 1년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조정 등은 경착륙 vs 연착륙 논쟁에서 연착륙의 손을 들어주며 위험선호 심리를 견인. 이는 국내증시 외인 유입 가능성 및 원화 강세 흐름에 우호적 환경 제공하며 금일 환율 하락을 지지. BOJ가 통화정책을 선회할 것이란 기대 역시 점차 확산 중. 일본 10년물 국채금리가 정책적 상단인 0.5%를 상회해 0.58%를 기록 후 하락.
이는 BOJ의 새로운 출구전략에 베팅한 세력이 많다는 의미이며, 금일 엔화 강세를 점치는 근거. 위안화 역시 중국-호주 관계가 점차 재정립 되는 과정에서 리오프닝 기대가 가속화되며 점차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엔, 위안 강세 흐름은 원화의 강세 재료이기에 금일 환율 하락 후 1,230원 초중반 구간 등락 예상.
다만,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점차 증가하고 있는 해외투자 집행자금 등의 실수요 매수는 환율 하단을 지지. 또한 금일 미국 시장이 휴장이라는 점에 외인들의 순매수 물량이 많지 않을 수 있다는 것 역시 낙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는 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