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37.00~1,247.00
- NDF 최종호가: 1,240.90/1,241.10(-2.60)
전일 국내 동향 : 결제수요 및 위안화 소폭 되돌림 반영하며 1,240원 구간 유지
1,239.0원 출발한 환율은 개장 직후 저가매수 기반 소폭 상승했으나 달러 약세 흐름과 연동되어 재차 하락. 이후 위안화 강세 및 역외 매도 기반 꾸준히 하락압력을 키우며 1,236.4원까지 낙폭을 확대 후 장중 해당 부근에서 등락. 다만 오후 위안화 강세 되돌림 흐름 및 역외 매수, 결제수요 등이 하단을 지지하며 낙폭이 회복되었고 장 막판 상승세로 전환 후 전일대비 1.2원 오른 1,244.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파월 의장의 연설 속 함의 반영해 강보합 흐름을 보인 달러
달러화는 달러화는 파월 의장의 연설 및 안전선호 심리 기반 주요국 통화 대비 상승.
파월 의장은 연설을 통해 물가 안정이 건전한 경제의 기반이며 대중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 발언. 통화정책에 대한 명확한 내용은 연설 중 배제되어 있어 불확실성이 해소되었으나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의중이 해석됨. 미쉘 보우만 연준 이사 역시 '한동안' 긴축 정책을 유지해야 한다 발언하며 파월 의장과 결을 같이했으며 미 국채 금리는 10년물 기준 8.7bp 가량 상승하며 급등.
세계은행은 2023년 글로벌 GDP 성장률을 지난 6월(3.0%) 대비 1.7%로 큰 폭 하향. 미국(2.2%→0.5%), 유로존(1.9%→0.0%), 신흥국(4.2%→3.4%)등으로 하향조정 되었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및 금리인상을 주요 원인으로 발언. 다만 이러한 성장률 둔화 전망에도 이미 관련 사항을 예상하고 있었기에 영향력은 제한.
한편, 유럽 증시는 파월 의장의 연설이 매파적일 것을 경계하며 장 초 하락하고 유로화도 약세를 보임. 하지만 통화정책 관련 발언이 부재했으며 원론적인 얘기만 진행되었다는 평가에 유로화는 장 후반 재차 반등하며 혼조된 방향성을 연출
금일 전망 : 상하방 재료가 팽팽하게 맞서며 1,240원 중심 등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고금리 수준 장기화 가능성과 긍정적 전망 속 미국 CPI 대기 등에 1,240원 중심 혼조 흐름 전망. 연준 위원들이 주장하는 바는 올해 금리인하 기대는 섣부르다는 것. 아직 인플레이션 수준이 연준의 목표(2%)를 크게 상회하며 서비스 및 주택 관련 물가 낙폭이 기조적이지 않다는 점이 이에 대한 근거. 파월 의장과 보우만 이사가 '한동안'이라는 용어를 통해 금리 인하 기대를 제어하려는 원인도 이에 있음. 이는 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 가능하며 위험선호 심리를 제어할 수 있는 재료.
다만, 일부 시장 참여자는 미국 CPI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하며 약달러 베팅을 지속. 서비스 PMI가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만큼 서비스 물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으며, Zillow 렌트가격 급락세와 연동돼 주거비 역시 진정될 것이란 근거. 세계은행 경기둔화 전망과 같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의한 연준의 스탠스 변화가 불가피 할 것이란 예상 역시 달러 약세 베팅을 견인.
금일 환율은 CPI 발표를 앞두고 위와 같은 대립 상황이 팽팽하게 연출됨과 동시에 수급적 상하단 역시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1,240원 중심 등락 가능성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