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34.00~1,244.00
- NDF 최종호가: 1,238.40/1,238.60(-3.95)
전일 국내 동향 : 고용 및 서비스지표 소화하며 25원 급락
1,255.0원 출발한 환율은 고용지표 및 서비스업 위축세를 반영해 하락. 밤사이 15원 가량 하락한 환율은 오전 중 국내증시 상승 속 위험선호를 반영해 추가 하락. 역외 커스터디 매도와 달러 인덱스 약세 역시 하락압력을 높이자 환율은 오후 1,240원 초반수준까지 내려왔으며, 위안화 강세 또한 이를 지지. 다만 결제수요가 하단을 일부 지지해 장 후반 소폭 되돌림 흐름을 보인 후 전일대비 25.1원 하락한 1,243.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연준 긴축경계 약화 및 주요국 통화 강세 속 달러 약세
달러화는 연준 긴축 경계감 완화 및 유로화 강세, 위안화 강세 등에 하락.
미국 12월 고용동향지수는 기존 117.14에서 116.31로 3개월 연속 둔화. 고용동향지수 둔화는 실업률 상승의 전조일 수 있다는 평가에 달러는 하락. 샌프란시스코 데일리 연은 총재가 1분기 고용 및 인플레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언급한 점 역시 달러 약세에 일조. 다만 데일리 총재가 서비스 물가 및 주거비의 안정화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기에 섣부른 승리 선언은 경계해야 한다 발언하며 영향력은 제한됨.
위안화는 중국 리오프닝 기대 속 6.7대에 진입하며 달러 상단을 제한. 중국은 의무 격리조치 폐지, 국경 개방 등을 통해 제로 코로나 전면 수정을 시사. 또한 중국은 2년만에 호주산 석탄 수입을 재개하며 전력난 가능성을 낮추었고 부동산 개발사들에 대한 자금조달도 적극 지원. 이러한 재료 속 위안화 강세 베팅은 위안화 강세 흐름을 연장.
유로화는 중국 경기회복 기대 속 유럽경기가 수혜를 볼 것이란 평가에 상승. TTF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한때 65까지 내려왔고 라니냐 현상에 의한 따듯한 겨울날씨가 에너지 우려를 진정시킨 호재로 작용하며 유로화 강세를 견인.
금일 전망 : 중국 리오프닝 기대 연장 및 약달러 흐름에 하락 예상
금일 달러/원은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가 위안화 강세를 견인하고 연준 긴축 경계 약화 기반 약달러 흐름 지속되어 하락 흐름 전망. 상기 서술한 중국 정부의 노력들과 위드코로나로의 발전 가능성이 확인되자 위안화는 7.0위안 수준에서 6.7위안으로 빠르게 하락. 근 5년래 위안화 상하단 최대 변동폭이 1.0위안 정도였고, 최대 변동폭의 30%에 달하는 0.3위안 정도의 낙폭을 근 보름만에 기록한 것은 위안화 강세 베팅이 강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근거. 금일 역시 이러한 베팅이 유효하다 판단하며, 위안화 프록시 통화인 원화 역시 강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 CB 고용동향지수가 고용시장 위축 가능성을 일부 시사하는 결과를 보였다는 점도 금일 환율 하락을 지지.
다만, 전일 하락흐름을 멈춰세운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저가매수는 금일 1,230원 중후반 부근을 방어할 것으로 예상. 이에 대외적 하락재료에 의해 1,230원 중반을 중심으로 금일 환율 등락할 수 있겠으나, 실수요 매수 및 저가매수 흐름에 따라 하락 속도 조절되며 1,230원 중후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