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67.00~1,277.00
- NDF 최종호가: 1,273.40/1,273.60(+5.10)
전일 국내 동향 : 위험선호 심리 개선 및 위안화 반등 속 하락
1,271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위안화의 강세에 연동되고 지속적인 역외 커스터디 매도세에 하락폭을 키움. 다만 점심무렵 BOJ의 무제한 국채매입 소식에 엔화가 약세를 보이자 재차 1,270원대 상향 돌파 시도가 진행. 그러나 부동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경기부양 정책의 기대효과가 유입되어 국내 증시 및 중국 증시 반등하자 오후 환율은 낙폭을 확대. 이에 전일대비 2.3원 하락한 1269.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긴축경계감 재발하며 달러 강세
달러화는 고용지표 호조 속 최종금리 상단이 상향될 수 있다는 우려 기반 상승.
미국 12월 ADP 민간고용은 23만5천 명 증가하며 예상치(15만3천 명)를 크게 상회했고, 전월치(12.7만명) 역시도 큰 폭 상승. 또한 미 주간 실업보험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9천 명 감소한 20만4천 명으로 집계되어 견고한 고용시장을 시사.
견고한 고용시장은 추가적 긴축경계감을 높이는 재료로 활용. FedWatch에 의하면 2월 50bp 상승 가능성은 기존 30.3%에서 40.9%로 상향조정 되었고 미 2년 단기물 금리는 10.4bp 급등. 캔사스시티 조지 총재는 꾸준한 긴축 노력을 강조하며 최종금리 목표가 5%를 상회할 것이라 언급. 이에 달러지수는 105pt를 회복하며 22년 연말 기록했던 낙폭을 대부분 회복. 다만 세인트루인스 제임스 블라드 연은 총재는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근접했다 발언하며 긴축 경계감을 진정시키는 발언을 단행.
한편 유로화, 파운드, 엔화 등은 미 고용지표 발표 직후 롱스탑 물량이 소화되면서 하락. 다만 중국정부의 석유 수출 쿼터 상향(51%), 부동산 대출금리 인하, 양도세 환급 등의 경기부양책이 리오프닝 기대를 자극하여 강달러 흐름에도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보임.
금일 전망 : 위안화
금일 달러/원은 견고한 고용지표에 근거한 긴축 경계심에도 Non-US 통화들의 낙폭 회복 흐름이 예상되며 제한된 하락세를 보일 전망.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민간고용 지표의 호조는 '타이트한 고용→임금 상승압력 고조→고물가 연장과 연준의 긴축의지 강화' 라는 로직을 통해 강달러 재료로 활용 가능. 최근 메타 등 빅테크 기업에서 이탈된 인원들이 빠르게 재취업하고 있는 현상도 이를 지지. 이에 금일 환율 상승압력은 유효하며 위축된 위험선호 심리 역시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마련.
다만, 세이트루인스 블라드 총재의 발언 역시 유의미. 블라드 총재는 이미 충분히 긴축적 환경에 도달했다 발언하며 긴축경계감에 따른 달러 상승 룸이 크지 않다는 점을 시사. 또한 견고한 고용지표가 경기가 연착륙 하는데 일조할 수 있고, 경기 연착륙 상황에서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이란 일각의 주장 역시 일리가 있다 판단. 이에 금일 견고한 고용지표 강달러 압력은 점차 희석될 수 있다 예상. 중국 위안화가 달러 강세 압력에도 리오프닝 기대에 따라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 역시 위안화 프록시 통화인 원화의 강세 재료. 이에 금일환율 1,270원 하단 테스트 진행하며 초반 중심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