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40% 할인
🚨 변동성이 큰 금융시장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는 숨겨진 보석 찾기
지금 주식을 찾아보세요

코스피 지수 2,200p 영역에 대한 단상: 바닥일까? 무너질 지하실일까?

입력: 2023- 01- 05- 오후 03:50

작년 가을 급락장과 작년 연말 코스피 지수가 2,200p 영역에 들어온 이후 주가지수 2,200p는 점점 익숙한 듯한 수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코스피 2,200p는 십 년이 넘는 기간 동안 너무도 자주 접했던 지수대였습니다. 예전 코스피 2,200p 영역과 현재 코스피 2,200p를 살펴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증시 바닥일까? 아니면 또 무너질 지하실일까?

코스피 2,200p 영역: 10여 년 전에 강력했던 저항선이었는데

코스피 2,200p라는 숫자를 떠올리다 보면, 저는 2010년대 초중반 당시의 좁디좁았던 횡보장이 떠오릅니다. 당시 주식시장은 코스피 1,800~2,200p를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해도 될 정도로 좁은 영역에서 주식시장은 햇수로 7년여를 움직였지요.

첫 번째로 코스피 지수가 2,200p 영역에 들어왔던 때는 차화정(자동차, 화학, 정유) 장세가 절정에 이르던 2011년 4월이었습니다.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수혜를 강하게 받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자동차, 화학, 정유주들이 급등하면서 주가지수를 단숨에 2,200p 영역까지 끌어올렸지요.

하지만, 석 달 뒤 코스피 지수는 유럽/미국 위기와 함께 순식간에 주가지수 1,600p까지 밀려 내려가면서 주가지수 2,200p는 강력한 저항선으로 새겨지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로 코스피 지수가 2,200p 근처에 이른 시점은 4년 뒤 2015년 4월이었습니다. 그즈음에는 중국 증시가 후강퉁 수혜와 함께 중국 증시 버블이 단시간에 발생하였습니다. 당시 뉴스를 살펴보시면 중국 사람들이 일은 안 하고 주식투자에만 열중하였습니다. 심지어 중국의 워런 버핏이라는 사람이 길거리에서 차트 강의를 하고 있다는 에피소드, 농촌에서는 농민들이 농번기에 주식투자만 하더라도 에피소드, 자동차 대리점은 손님들이 주식투자만 하고 있어서 손님이 없다는 에피소드들이 뉴스 기사로 자주 등장하였습니다.

하지만 그해 여름 중국 증시 버블이 터지면서 한국 증시도 동반 하락하였고 코스피 2,200p는 근처까지만 갔다가 넘어서지 못하였습니다.

2010년대 이후 코스피 지수가 2,200p 부근에 있는 주요 시기들을 표시해 보다

세 번째는 2017년 4월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2010년대 코스피 지수가 2,200p 이르거나 돌파할 때는 매번 4월이었군요. 당시 한국 증시는 장미대선 분위기와 2016년 이후의 국정 공백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한 주가 상승이 발생하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200p를 넘어 2018년 1월에는 2,500p를 넘기는 강세장이 찾아왔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하지만, 이후 미국의 긴축과 미중 무역전쟁이 심화하면서 2018년 연말에 코스피 지수는 2,200p가 붕괴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세 번째 2,200p 부근에 이른 시점부터 주가지수는 2,200p는 다른 의미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한번 뚫고 올라가면 더 높은 고지로 올라섰다는 점이 바로 그것입니다.

결국 2020년 6월 코스피 지수가 2,200p를 돌파한 이후에는 우리가 지난 동학개미 운동 기간 보았던 1년여 동안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3,000p를 넘어 3,300p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코스피 지수는 다시 2,200p 영역: 바닥일까?

일장춘몽과 같았던 코스피 3,300p는 지난 1년 반 동안 기간 조정과 가격 조정 속에 주가지수 2,200p 영역에 들어왔습니다. 이제부터는 이런 궁금증이 들게 됩니다.

하나는 코스피 2,200p가 바닥이 될 것인가, 또 다른 하나는 지하실 밑에 더 깊은 지하실이 있을 것인가? 라는 두 가지 엇갈린 생각이 바로 그것입니다.

코스피 지수와 PBR 1x 레벨(가상 BPS) 추이

이를 가늠하기 위해서 코스피 지수와 코스피 PBR 1x레벨(가상BPS)을 함께 표시한 차트를 위에 준비하였습니다. 과거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시장PBR1x레벨보다 주가지수는 훨씬 높은 영역에 있었습니다. 2016년에서야 시장 PBR 1x 레벨이 2,000p에 겨우 들어왔습니다.

그 사이 코스피 지수는 제자리걸음만 왔다 갔다 한 셈입니다. 그리고 작년 말과 현재 코스피 지수는 코스피 시장 PBR 1x 레벨에도 훨씬 못 미치는 영역에 있습니다.

즉, 과거에는 코스피 2,200p가 유지하기 힘든 허공에 떠 있는 영역이었다면 현재 코스피 2,200p는 바닥권 깊이 들어와 있는 영역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르고 보면 현재 주가지수는 진 바닥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물론, 일시적인 시장 충격으로 바닥을 깊이 한 번 더 누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로서도 단단한 바닥권에 들어왔는데 더 눌린다면 어떤 현상이 기다릴까요? 바로 트램펄린 효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대신, 2020년처럼 드라마틱한 트램펄린 효과는 아니고 눌리면 저항력이 강하게 반발하는 힘을 보이는 수준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사라질 때까지 지금 이 증시 위치가 여러 번 눌리며 테스트받을 수 있겠지만 결국 주가지수는 이겨낼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2023년 1월 5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 증시 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최신 의견

이제 지하실 반 왔다고 정신 나갔네 그러면 지수 1,100본다는건지 당장 2,000만 깨져도 들어올 자금 줄섰음 바닥에서 상승하고 난 뒤에 타면 벌써 수익은 절반 날라감 어느정도 바닥 잡고 크게 하락 나올때마다 남들 던질때 줏어 담아야지 대충 바닥이 어딘지 위에서 말해주잖아 저런 좋은 통계자료 공짜로 제공해주니 얼마나 고맙냐 말도 안되는 비난 하지말고 우량종목 하나라도 더 공부하세요 이번 인플레 지나고 나면 우량기업들 레벨업 되어 있을테니
감사! 죽네 죽어~ ㅠㅠ
2천이나 2200이나..별 차이 없게 느껴지네
외인이 초대형주 갖고 몇 백억으로 지수 1퍼 올렸다 내렸다하는데 뭔 놈의 지수예측을 하냐. 이것도 전문가라고 ㅉㅉ
2000근방이지 2200이 무슨의미
놀리냐
가장 최근의 2022년 9월말 2200이 강하게 깼졌다가 올라왔는데 그에 대한 설명은 없네요. 역사적으로 2200이 그렇게 중요한 자리였으면 22년 9월에 그렇게 강하게 깨면 안되었다.
오를수도있고,내릴수도 있고.. 하나마나한 말
좋은글감사합니다
하릭 추세에서의 지지는 지주 터치하거나 부근에서 횡보를 부러지게 되어있음
믿던 트램펄린 스프링 빠진다..
바닥까지 절반정도 온걸까? 싶은데
결국 결과는 모르죠 시황이 안좋음에 따라 테스트하러 내리 꽂고 안좋다면 결국 지하실 구경하러 갈테니요. 긍정론이네요.
예아 고맙다 성수 게이야
결론은 바닥이란 말씀.
좋은 의견에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