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NYMEX 휴장]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계속해서 부각되며 수요 감소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전일 IMF 총재는 올해 세계 경제의 1/3이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국을 포함해 EU와 중국까지 3대 주요 경제 주체들의 성장 둔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중국의 섣부른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경제적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이는 특히 아시아 지역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가파른 확진자수의 증가로 중국은 향후 수개월간 어려움을 겪게될 것으로 예상함과 동시에, 금년 중국의 경제 성장률도 40년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성장률과 동일 혹은 그 이하로 둔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미국은 강력한 고용시장을 토대로 침체는 피할 수 있겠지만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성장 둔화 또한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대형은행들도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미국 대형 은행들 소속 이코노미스트 70%는 올해 경기 침체는 불가피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고강도 긴축을 이어온 연준이 그 주범이라고 꼽았다. 또한 2분기 중으로 금리 인상을 멈추고 하반기 후반 중 방향 전환(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일부 가격에 반영되고 있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한동안 강하게 유가를 짓누를 전망이다.
유럽 천연가스(TTF) 현물 가격이 75유로/Mwh를 기록해 우크라이나 사태 이전 수준을 하회했다. 통상적으로 유럽 재고가 본격적으로 감소하는 시즌이지만 EU의 천연가스 재고는 최종소비자로의 적극적인 가격 전가와 예년보다 더운 이상고온 현상으로 인해 금번 겨울철 에너지 대란 우려가 낮아진 영향이 크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일부 지역은 한때 20도를 넘어 1월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으며, 알프스 북쪽 지역도 20도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폴란드 수도는 여름철 기온과 유사한 19도에 육박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 벨기에와 네덜란드도 15도를 웃돌며 1월 최고 기온을 경신, 독일, 덴마크, 오스트리아, 프랑스 등 주요국들도 예년 기온을 웃돌면서 현지 수요가 더욱 감소한 영향이 향후 재고에 추가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농산물[CBOT 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