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Vince Martin
(2022년 12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치폴레는 저렴하지 않지만 인상적 성장으로 볼 때 저렴하지 않아야 한다.
- 오랜 호실적의 역사로 볼 때 최근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다.
- 그러나 마진 관련 핵심적 리스크 하나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 4주 동안 15% 하락한 치폴레 멕시칸 그릴(NYSE:CMG)은 매수할 만한 종목으로 보인다. 지금처럼 불안한 시장에서 올해 컨센서스 주당수익률 예상치 대비 41배에서 거래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는 분명한 리스크지만, 펀더멘털 측면에서 치폴레의 주가는 저가 매수하기에 매력적인 종목으로 보인다. 과장 없이 말하자면 치폴레는 금세기 최고의 레스토랑 비즈니스로 볼 수 있고, 현재 성장으로 볼 때 밸류에이션은 합리적인 수준이다.
물론 그러한 평가에는 현재의 성장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달린다. 여기에는 투자자들이 간과할 수 없는 한 가지 핵심적 리스크가 있다.
치폴레의 밸류에이션이 보기 보다 나은 이유
주가수익배수 41배는 지금 시장에서 비싼 편이지만, 치폴레의 수익 배수는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치폴레의 2022년 주당순이익은 31% 성장했다. 지금, 월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3년 주당순이익은 29%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낮은 예상치조차도 23% 성장을 전망한다.
선행 수익 32배와 20% 이상의 성장에서는 펀더멘털이 작동할 수 있다. 그런 수준의 성장이 꼭 멈추는 것은 아니다.
또한 치폴레는 현재 매장 3,000개를 7,000개로 확대할 예획이다. 점포수가 그렇게 늘어나려면 소규모 타운 시장에도 진출해야 하고, 그런 전략은 초기 수익이 강력하다.
동일점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한, 신규 점포의 계속적 성장은 수익을 높일 수 있고 치폴레의 주가로 마찬가지로 높아질 것이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명백한 우려는 외부 환경으로 인해 그런 계획이 망쳐질 수 있다는 점이다. 인플레이션은 모든 레스토랑 체인이 직면한 리스크다. 전체 업계 대비 낮은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 치폴레도 그렇다. 2023년에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치폴레 고객은 줄어들고 성장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리스크는 완전히 무시될 수 없지만, 치폴레가 현재 환경을 잘 헤쳐 나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레스토랑 수준에서 2022년 운영 마진은 플러스였고 3분기에는 1.8% 확대되었다. 또한 치폴레 경영진은 3분기 컨퍼런스 콜에서 소득이 낮은 고객층의 방문은 줄어들고 있지만, 소득이 괜찮은 고객층의 방문은 더 잦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치폴레는 괜찮게 유지될 것이다. 2023년이 2022년과 비슷하다면 투자자들은 치폴레가 잘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가장 큰 위협은 인력 우려
하지만 그런 자신감은 치폴레가 인건비 상승을 억누를 수 있고, 레스토랑이 손님으로 가득차는 상황을 가정한다.
지금까지는 괜찮았다. 치폴레의 인건비는 2022년 3분기에 전년 대비 11% 상승했지만 매출은 14% 증가했다. 이렇게 인건비와 매출은 동시에 상승했다.
그러나 치폴레는 이제 점포수를 늘리고 있고, 드리이빙 스루 차선도 추가하고 있다. 2023년 가이던스에 따르면 총 레스토랑 수는 9% 정도 증가할 것이다. 앞서 강조한 바와 같이 일부 신규 점포는 소규모 타운 시장에 위치할 텐데, 이미 인력이 부족한 지역일 수 있다.
치폴레의 규모와 브랜드는 다른 고용주에 비해서 우위가 있을 수 있지만, 인력 관리는 2023년에 직면할 가장 큰 어려움이 될 것이다. 매출을 앞지르는 임금 상승은 업계 상위권인 마진을 압박하고, 동일점포 매출 성장과 신규 레스토랑 개발로 벌어들인 수익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 그리고 고객들은 인력이 부족한 레스토랑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며, 수년간 턴어라운드를 이뤄낸 치폴레의 수익을 깎아낼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투자자들은 경영진 그리고 브랜드를 신뢰해야 한다. 만약 그렇다면, 치폴라 주가 하락은 투자 기회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Vince Martin)는 글에서 언급된 증권에 대한 포지션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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