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으로 비료 부족…공화당, 美 중간선거 텃밭 ’흔들’
국제유가
전일 유가는 혼조세로 마감.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의 핵과 미사일 능력을 사실상 제거했다고 선언하며 전쟁의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 총리 발언 이후 치솟던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고 미 증시는 장중 낙폭 대부분을 만회. 또한 미 베센트 재무장관은 유가를 낮추기 위해 약 1억 4,000만 배럴에 달하는 이란산 해상 재고 제재를 조만간 해제할 것이며 러시아산 원유와 석유 제품 제재를 한시적으로 면제하겠다고 밝힘. 또한 전략 비축유를 추가로 방출할 수 있다고 시사.
한편 이란이 안전통행료 부과 가능성을 일부 국가들과 논의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는 일부 제한. 유럽 주요국과 일본, 캐나다 등은 공동성명을 통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규탄하며 안전한 항로 확보를 위해 행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힘. 이번 성명은 이들의 즉각적인 군사적 행동을 시사하는 것이 아닌 트럼프 대통령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수단 정도로 해석됨.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무력화하기 위해 국제 연합 구성에 주요국들이 적극가담하길 원했으나 동참하는 우방국이 없어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며 격하게 불만을 토로한 바 있음. 다만 정작 미국 조차도 기뢰 제거 능력을 갖춘 군함들과 주요 함선들을 이란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해 미국내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음.
천연가스는 이란의 카타르 LNG 시설 타격으로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3.3% 상승해 $3.166/MMBtu에 마감. 카타르 에너지 CEO는 이번 공격으로 LNG 수출 능력의 약 17%가 훼손됐고 복구에 3–5년 소요될 수 있다고 밝혀 글로벌 공급 차질이 구조화되는 모습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내에서는 온화한 날씨로 난방 수요 감소와 예상보다 큰 재고 증가(+35bcf, 예상 +31bcf)가 상단을 제한. 미국내 천연가스 생산은 109.8bcfd로 높은 수준 유지 중이며 LNG 수출도 18.4bcfd로 사실상 최대치 근접 상태라 추가 수출 확대 여력은 제한적. 유럽과 아시아 LNG 가격은 이란 전쟁 이후 약 90% 가량 급등.
이란의 공격으로 카타르 LNG 생산설비가 직접 타격을 입으며 전체 수출 능력의 약 17%(1.8bcfd)가 최소 3–5년 동안 감소할 것으로 예상. 이에 카타르는 한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장기 LNG 계약에 대해 최대 5년간 force majeure 선언이 불가피한 상황임. 이번 공격으로 14개 LNG 트레인 중 2개와 GTL 설비 1기가 손상. 한국은 작년 기준 약 66.6Bcfd를 수입. 한국의 카타르산 LNG 수입 비중은 15% 내외로 장기계약 일부 차질 예상되나, 전체 물량이 아닌 그 중의 일부 물량에 불과. 한국 가스공사는 카타르 에너지와 약 세 건의 장기 계약을 맺고 있는데, 그 규모는 0.81Bcfd 수준으로 추정됨. 미국(목적지 제한x 단기 물량 확보에 유리)과 호주(거리적 이점) 물량으로 큰 무리 없이 대체할 수 있을 전망. 다만 말레이시아는 시설 노후로 추가 물량 확보가 어렵고 오만은 호르무즈 해협 이슈를 공유하고 있어 추가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을 것.
-삼성선물 김광래 연구원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