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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말 배당락일 전후 5일: 금융투자 수급이 흥미롭다

입력: 2022- 12- 26- 오후 03:40

올해도 배당락일을 앞두고 금융투자 순매수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의 단기 투자 성향이 강하다 보니 며칠 연속 순매수가 발생하는 경우는 특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매년 연말 배당락일 전 5일 정도를 앞두고 금융투자 순매수가 연일 유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순매수는 언제 그랬냐는 듯, 배당락일(올해는 12월 28일)부터 순매도 돌변하게 됩니다. 올해 배당락일 직전에도 금융투자 수급은 이러한 패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2013년부터 노골적으로 바뀐, 금융투자의 배당락 전 순매수 그리고 이후 순매도

증시 토크 주제를 잡는 게 매일 어렵긴 합니다만, 매년 연말 배당락일이 되면 한가지 증시 토크 주제를 꼭 다루게 됩니다. 바로 ‘배당락 전 금융투자의 순매수 그리고 배당락 후 금융투자의 순매도’ 현상이 바로 그것입니다.

21년부터 최근 5년/10년 배당락 전후 5일간의 금융투자 수급, 분석: lovefund이성수, 원자료: KRX

매년 배당락일 직전 5일 전부터 금융투자는 노골적인 순매수 경향이 나타납니다. 위의 도표는 배당락 전후 각 5일간의 금융투자 순 매매 평균치를 계산한 값입니다.

한눈에 보시더라도, D-5일부터 금융투자 순매수가 발생하고 D-1일로 다가갈수록 점점 순매수 강도는 세집니다. 그리고 언제 그랬냐는 듯 배당락일이 되면 직전 순매수한 금액을 대부분 토해낼 정도로 순매도를 강하게 쏟아내고 이후 꾸준히 순매도를 이어갑니다.

그런데 자료를 보시면 5년 평균이 10년 평균보다 크기와 경향이 더 노골적이라는 것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2020년과 2021년은 연말 배당락일 직전에 1조 원 넘게 순매수한 금융투자는 연말 배당락 당일에는 1조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규모가 레벨업 되었습니다.

이러한 금융투자의 배당락 전 순매수 & 배당락 후 순매도 경향성은 2013년부터 노골적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그 이전에는 잘 보이지 않거나 경향성이 낮았던 현상이었지요.

연도별 배당락 전후 각 5일 동안의 금융투자 순매매, 분석: lovefund이성수 / 원자료: KRX

위의 표는 2010년부터 2021년까지 12년간 배당락 전후 각 5일 동안의 금융투자 수급을 기록한 자료입니다. 순매수는 분홍색 블록, 순매도는 연녹색 블록으로 처리하여 한눈에 이해하실 수 있도록 표시하였습니다.

2013년 전만 하더라도 금융투자의 수급이 배당락 전에 무조건 순매수였다고 보기 어렵고, 이후 무조건 순매도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경향은 있는 것 같은데 꼭 그렇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수급 패턴이었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하지만, 2013년부터 배당락 전 순매수 후 순매도 경향은 매우 노골적으로 바뀝니다. 2010~12년에 비하여 확연히 태극무늬처럼 핵이 갈린 보일 정도이니 말입니다.

실 배당금-배당락 차익거래 기회: 2013년부터 노골적으로 바뀐 건 아닐까?

시장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현대 투자론에서는 시장은 효율적이기에 완벽하다는 가정을 하지만 주식시장은 간헐적으로 혹은 자주 비이성적인 상황이 발생합니다. 투자자들의 심리에 의한 것도 있지만, 제도적인 이유 또한 비효율적인 시장을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가 대주주 양도세 기준일 것입니다. 2013년부터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2년마다의 기준 하향을 시작하였습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회피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의 매물이 하반기 내내 쏟아지지만, 연말에 뒤늦게 쏟아내는 투자자들도 있기에 연말 시장 왜곡의 하나의 원인이 되고 맙니다.

비효율적인 가격은 차익거래를 발생시키는 좋은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연말에 이런 비이성적인 환경에서 12월 결산법인으로부터 실제 받게 될 배당금과 배당락은 차익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2010년 이후 21년까지 코스피 배당수익률과 배당락 당일 등락률 차이

[ 자료 분석: lovefund이성수, 원자료: KRX ]

이론적인 배당락은 배당금 정도여야 하지만, 실제 배당락은 연중 내내 퍼지기도 하고, 과도하게 주가가 눌리면 배당락의 존재가 사라지기도 합니다. 

즉, 배당락 전에 매수 후 배당락 당일에 매도하였을 때 배당금보다 배당락이 작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작은 차익 기회를 만들 수 있지요.

이는 실질 수익률로는 작을 수 있지만, 단 며칠 만에 만드는 수익이다 보니 연 환산 수익률로는 큰 수익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의 표에 보시는 것처럼 배당수익률과 배당락일 증시 등락률을 뺀 이익에 거래 비용 및 슬리피지 등 이런저런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대략 1% 내외의 수익률이니 기관 입장의 연 환산 수익률로는 꽤 쏠쏠하지요?

그리고 배당락일은 한해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종료됨을 의미

금융투자 수급은 내일과 모래(12월 27일, 28일) 극적인 수급 현상을 보일 것입니다. 올해는 어느 정도 수준의 금융투자 순매수와 순매도 기록이 만들어질지 자못 궁금하긴 합니다.

하지만 금융투자 수급은 단기에 들어왔다가 빠지는 것이기에 증시 전체에 큰 영향은 결국 없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다만, 금융투자 수급의 피날레가 울리고 나면 올해의 대주주 양도세 이슈도 종료된다는 것을 우리는 더 중요하게 보아야 하겠습니다.

시장 전체에 또는 스몰캡에 부담이 된 대주주 양도세 이슈가 끝나고 난 후 이례 현상인 연초 효과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지요.

 

2022년 12월 26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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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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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감사! 죽네 죽어~ ㅠㅠ
다음부터는 코스닥인지,나스닥...어느 시장인지부터 먼저 밝히시오.
선물 안하는 주린이는 왜 그런지 모르지. 현선물 스프레드 차이가지고 돈벌어보겠다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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