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12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연준의 금리 인상,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
- 오라클,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할 만한 종목
- 어도비, 약세 전망 속 하락 예상
지난 금요일(9일)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증시 주요 지수는 연준의 금리인상과 경기침체 가능성 속에서 9월 이래 최악의 주간 실적을 보였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지수는 2.8% 하락, S&P 500 지수 및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3.4%, 4% 하락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이번 주에도 증시는 남은 2022년도 가장 큰 영향을 미칠 2가지 이벤트 속에서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
우선 수요일에 연준은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수차례 0.75%p 인상 이후 0.50%p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목받을 것이다. 필자는 파월 의장이 연준 피벗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일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장 중요한 데이터는 화요일에 발표될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다. 10월의 7.7% 상승보다 다소 완화된 7.3% 상승이 예상된다.
연준 FOMC 및 CPI 발표에 더해, 소매판매 데이터,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 설문조사,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 설문조사 등도 이번 주에 발표된다.
이번 주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주가가 더욱 상승할 만한 종목 하나와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종목 하나를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오라클
필자는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NYSE:ORCL)이 이번 주에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라클이 강력한 수익과 매출을 발표할 예정이므로 주가는 수개월 고점을 상방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옵션시장 움직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오라클의 실적 발표 이후 상승이든 하락이든 8% 정도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생각한다.출처: 인베스팅프로+
오라클은 12월 12일 월요일 폐장 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1.17달러가 예상된다.
매출은 핵심 비즈니스 부문 전반의 강력한 성장을 반영해 전년 대비 16% 상승한 120억 1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예상치에 부합한다면 오라클은 2014년 2분기 이후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할 것이다. 이는 진행 중인 클라우드 부문으로의 전환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내고 있음을 의미한다.
필자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라이선스 지원 부문의 매출이 대형 기업 및 정부 기관의 수요 성장을 반영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핵심 측정항목인 매출은 지난 분기에도 예상치를 크게 상회해 연간 기준 14% 상승한 84억 2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실적 발표에서도 오라클은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포지션을 유지하면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본다.출처: 인베스팅닷컴
금요일 오라클 종가는 79.86달러로 지난 1월 4일 기록했던 89.58달러 정점에 근접해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오라클의 시가총액은 2,153억 달러다.
올해 들어 오라클 주가는 단 8.4% 하락했다. 비교하자면 S&P 500에 상장된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업을 동일가중 방식으로 추종하는 Software & Services Select Sector SPDR Fund(NYSE:XSW)는 33.6% 하락했다.
매도할 종목: 어도비
소프트웨이 기업 중에서 필자는 어도비(NASDAQ:ADBE) 주가가 이번 주에 더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곧 발표될 최근 분기 실적은 장기적 전망에 대한 우려를 더할 것이다.
올해 어도비 주가는 실적에 따라 큰 폭으로 움직였다. 지난 9월 15일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어도비 주가는 19.4% 하락해 2010년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옵션시장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실적 발표에 따라 어도비의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7.7% 변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어도비는 12월 15일 목요일 폐장 후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3.50달러, 매출은 45억 3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매출과 수익 외에도, 구독 기반 디지털 미디어 및 마케팅 소프트웨어 도구에 대한 수요 둔화 속에서 어도비의 다음 회계연도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하회할 수 있고, 이에 주가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
어도비의 가장 중요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 부문은 또다시 둔화된 분기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및 기업들은 구글(NASDAQ:GOOGL), IBM(NYSE:IBM), 오라클 등 경쟁사에서 제공하는 더 저렴한 옵션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또한 필자는 200억 달러 규모의 클라우드 기반 디자인 플랫폼 피그마(Figma) 인수에 대한 소식이 궁금하다. 투자자들은 피그마 인수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우려하고 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금요일 어도비 종가는 330.64달러였으며, 시가총액은 1,537억 달러다. 올해 들어 어도비 주가는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압박, 경기침체 우려, 달러 강세로 인한 환율 문제 등 다양한 거시경제 및 펀더멘털 악재로 인해 41.7% 하락했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글에서 언급된 주식 종목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습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