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전반적인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중국내 봉쇄 우려가 여전히 수요 우려를 키우고 있는 가운데 전일 발표한 11월 미국 제조업 PMI가 2년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영향에 조정받았다. 전일 발표한 제조업 PMI(예비치)는 47.6으로 전월 50.4와 시장 예상치인 50을 모두 큰 폭으로 하회했으며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수축국면에 접어든 점이 우려를 키웠다.
전기동: 칠레 국영기업이자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Codelco사가 내년 중국으로의 수출을 10% 가량 줄일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아직 동사와 중국업체들간의 공급 계약은 진행 중인 상황이지만, 칠레도 9월 누적 생산량이 대대적인 유지보수와 노조 파업 등으로 작년 대비 10%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은데다, 중국내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인해 중국내 실물 수요를 크게 위축시켰기 때문이다. 특히 Codelcop사의 Ventanas(11만tpy) 제련소는 100일간의 유지보수를 아직 진행 중이며 Chuquicamata(36만tpy) 제련소는 대대적인 수리작업으로 인해 연간 생산 목표를 이미 두 차례나 낮춘 상황이다. 한편 칠레 트럭 운전사들의 무기한 파업 결정으로 북부 지역의 광물 공급에 타격이 예상된다. 트럭운전사들은 높은 연료비에 대한 부담과 안전문제 개선을 요구하며 Tarapaca와 Antofagasta 지역에 장애물을 설치했다. 정상적인 이동은 어려워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는 남아있으나 아직 광산 생산 중단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에너지
WTI(12월): 전일 유가는 다양한 하락 이슈들에 반응해 급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현재 시장은 12월6일 예정된 G7과 EU의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상한액 설정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는 러시아산 원유는 실제 국제 가격대비 큰 폭으로 할인되어 판매되고 있는데, 유럽으로 향하는 물량은 약 $60 초반에, 인도와 중국으로 향하는 물량은 이보다 저렴한 $50 후반에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상한액은 $60~70 사이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EU는 현재 45일간의 유예기간을 제안한 상황이다. 폴란드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너무 관대하다며 반대하고 있으며 그리스와 몰타를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70 밑의 상한 설정은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가격 상한제 도입을 위해서는 EU회원국의 만장일치 합의가 필요한 만큼 각국의 국익과 정치적 입장차로 원만한 합의가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와 더불어 전일 미국 정부가 Chevron사에게 베네수엘라내 원유 생산을 늘리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보도와 러시아에서 유럽으로 향하는 드루즈바 송유관 가동 재개 소식에 하방 압력이 가중되었다.
농산물
Corn(12월)&Soybean(12월): 중국 시장내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상승과 미국내
Wheat(12월): 주요 수입국의 수입 부재와 유럽과 중국내 밀 가격 하락 영향에 하락 압력 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