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11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고품질 배당주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도 소득 안정성 제공
- 오랜 배당 지급 역사를 가진 대형 기업은 인플레이션 환경 잘 견딜 수 있어
- 강력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5~10%씩 매년 배당을 상향한 종목이 장기 포트폴리오에 적합
현재의 경제 환경은 은퇴를 위한 저축을 꽤나 어렵게 만들었다. 여유 자금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모기지 비용 상승으로 잠식되었다.
그러나 2022년 주식 시장이 2008년 이후 최악이 될 수도 있겠지만, 장기 투자자들은 이번 기회를 반드시 활용해 탄탄한 ‘패시브 인컴’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구축해야 한다.
은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는 초심자들이 직면한 문제는 경제 호황기에도 불황기에도 계속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종목을 찾는 것이다. 한 가지 간단한 방법은 종목을 다각화하고 베타 값이 낮은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다. 베타 값이 낮으면 전반적인 주식 시장에 비해 변동성이 작다.
이런 주식도 물론 심각한 시장 하락기에는 떨어질 수는 있지만, 고성장주에 비해서는 적은 폭으로 하락하고, 또 시장 조정이 발생하면 재빠르게 반등한다. 전기 및 천연가스 유틸리티, 통신 운영사, 식품 기업 등이 이런 종목에 속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소득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할 만한 2종목은 다음과 같다.
1. 펩시코
뉴스에서는 식품 기업에 대해 자주 다루지는 않지만, 일부 식품 기업들은 미국 증시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배당주에 속한다. 스낵과 음료를 제조하는 거대 기업 펩시코(NASDAQ:PEP)도 그런 카테고리에 속하는 종목이다.
지난달 펩시코의 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소득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펩시코가 얼마나 좋은 선택지인지 알 수 있다. 펩시코는 현재 인플레이션 환경을 성공적으로 헤쳐 나가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펩시코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스낵 구매량을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에 힘입어 올해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했다.
프리토레이(Frito-Lay), 마운틴튜(Mountain Dew), 퀘이커 오트밀(Quaker Oats) 등을 만드는 펩시코의 핵심 주당순이익은 이전의 8%보다 높은 10%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유기적 매출 성장은 12%를 기록해 이전의 10%보다 더 올랐다.
라몬 라구아르타(Ramon Laguarta) 최고경영자는 펩시코의 강력한 실적은 다양한 포트폴리오와 전 세계적 인지도를 반영하고 있다먀 펩시코의 모든 부문이 탄탄한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출처: 인베스팅프로
또한 펩시코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닌 믿을 만한 배당주이기도 하다. 50년 연속 배당을 상향했기 때문에 위험회피 소득 투자자에게 편안한 투자처가 될 것이다.
현재 분기별 주당 1.15달러를 지급하며 연간 배당수익률은 2.6%다. 인상적인 배당 역사로 볼 때 펩시코는 앞으로 수년 동안 배당 상향을 지속하는 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 BCE
캐나다 최대 통신 운영사 BCE(NYSE:BCE) 역시 배당수익률이 6%에 육박하는 탄탄한 은퇴 포트폴리오 종목이다. 일반적으로 높은 배당수익률은 그만큼 높은 리스크를 의미하지만 BCE는 그런 경우에 속하지 않는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BCE는 고급 브로드밴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개인, 기업 그리고 정부 고객에 제공한다. 금리인상, 인플레이션 압박,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단기적 약세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
재무제표 및 기타 재무적 지표를 기반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인베스팅프로 모델에서는 올해 11% 하락한 BCE 주가가 앞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제시한다.출처: 인베스팅프로
이번 달에 발표된 최근 분기 실적 보고에서 BCE는 투자자들에게 모바일폰 사용자수와 인터넷 사용자수 증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무선 5G 및 광섬유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지속했다고 전했다.
BCE는 지난 분기에 22만 4천 명의 모바일폰 사용자를 추가했다.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것이며 사상 최대 분기 사용자수 증가를 기록했다.
머코 바이빅(Mirko Bibic) 최고경영자는 컨퍼런스 콜에서 이러한 강력한 성장은 소매 점포들이 팬데믹 이후 정상 운영되면서 매장 방문이 늘고, 기업 고객 수요가 강력하며, 팬데믹 둔화 이후 이민자가 증가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성장은 캐나다가 앞으로도 경제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이민자들을 받아들이면서 유지될 것이다.
또한 BCE는 토론토증권거래소 최고의 배당주에 속한다. 뉴욕증권거래소 BCE 주식은 분기당 0.69달러 배당을 지급한다. 지난 2월에는 14차례 연속 배당상향(5% 이상)을 발표했다. 투자자들은 내년 초에도 비슷한 수준의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Haris Anwar)는 BCE 주식을 보유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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