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니켈: 전일 니켈 가격은 한때 톤당 $4,000 이상 상승해 15% 상한가까지 치솟기도 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이번 가격 스파이크는 중국 현지 언론의 “확인되지 않은” 인도네시아 NPI(nickel Pig Iron-니켈 선철) 공장 폭발 보도가 확산되면서 비롯됐다. 영상에서는 불길과 함께 폭발음이 동반되었는데, CNGR사가 소유중인 플랜트로 시장은 추정하고 있다. 급등 사태가 있은 직후 CNGR사는 지난달 말 예비 가동을 시작한 해당 플랜트의 생산은 평소와 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번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3월 발생한 숏스퀴즈와 가격 급등락을 수차례 겪은 니켈 시장의 거래량은 여전히 예년보다 60% 수준에 불과해 얇은 거래로 인해 상하방 이슈에 다른 품목들에 비해 가격 급등락이 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이번 이슈가 아직 제대로 된 확인을 거치지 않은 만큼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WTI(12월)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수요 둔화 우려 반영하며 하락 마감했다. 연준내 매파로 분류되는 월러 이사는 “10월 CPI는 좋은 소식이지만 한 시점의 데이터일 뿐이며 인플레이션이 목표에 근접할 때까지는 한동안 높은 수준의 금리를 유지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고 금리 인상은 다음 회의나 그 다음 회의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하는 등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차단했다. 또한 연준 2인자인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연준은 향후 더 느린 속도의 인상을 선택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2% 수준까지 낮추는 추가적인 긴축 대응 필요성은 여전함을 강조했다. 한편 전일 OPEC은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작년 대비 하루 2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년 수요 전망치도 220만 배럴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보고서 대비 각각 10만 배럴씩 낮춘 것인데, 고금리에 대한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를 더욱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농산물
Corn(12월)&Soybean(12월): 달러화 강세와 더불어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미국산 곡물 구매 보도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중국의 남미 곡물 수입 보도까지 더해지며 하방 압력 가중
Wheat(12월): 튀니지가 20만톤의 구매 계약을 하고 사우디가 100만톤의 밀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가 더해지며 상승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