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10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연준 금리인상 결정, 미국 고용보고서에 주목
- 데본 에너지, 3분기 실적 발표 앞두고 매수할 만한 종목
- 로빈후드 마켓츠, 매출 하락 및 월간활성사용자 감소 속 어려움 겪을 것
지난 금요일(28일) 미국 증시는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주간 상승을 기록했다. 지난주 다우존스 지수는 5.7% 상승했고,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3.9% 상승, 나스닥 종합 지수는 2.2% 상승했다.
이번 주에도 증시 변동성을 지속될 전망이다. 수요일 11월 FOMC에서 0.75%p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발언이 주목받을 것이다.
일부 이코노미스크들은 연준이 12월 회의부터는 금리인상폭을 0.50%p로 낮출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필자는 파월 의장이 그런 의견을 일축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지표 측면에서, 금요일에는 10월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된다. 10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탄탄하게 상승했지만 9월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발표되는 가장 중요한 경제지표로 볼 수 있다.
또한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시즌이 중반을 넘어서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S&P 500 상장 기업 중 150개 기업이 실적을 발표한다. 그중에는 AMD(NASDAQ:AMD), 로쿠(NASDAQ:ROKU), 엣시(NASDAQ:ETSY), 코인베이스(NASDAQ:COIN), 페이팔(NASDAQ:PYPL), 블록(NYSE:SQ), 우버(NYSE:UBER), 에어비앤비(NASDAQ:ABNB), 펠로톤(NASDAQ:PTON), 퀄컴(NASDAQ:QCOM), 스타벅스(NASDAQ:SBUX), 화이자(NYSE:PFE), 모더나(NASDAQ:MRNA), 일라이 릴리(NYSE:LLY), CVS 헬스(NYSE:CVS), 코노코필립스(NYSE:COP) 등 유명 기업이 포함된다.
시장 방향과 관계없이 이번 주에 수요가 상승할 수 있는 주식 1종목, 추가 하락할 수 있는 1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데본 에너지
필자는 데본 에너지(NYSE:DVN) 주가가 이번 주에 더 올라서 11년래 정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 저비용 원유 및 천연가스 기업인 데본 에너지는 11월 1일 화요일 폐장 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폭발적인 수익 및 매출 성장을 보고할 예정이다.
옵션시장 움직임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상승이든 하락이든 데본 에너지 주가가 6% 정도 변동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주 엑슨모빌(NYSE:XOM), 셰브론(NYSE:CVX) 등 업계 주요 기업들이 내놓은 탄탄한 전망과 호실적에 이어,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데본 에너지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2.18달러로, 전년 대비 101.8%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데본 에너지는 이미 지난 5개 분기 중 4개 분기 동안 세 자릿수 퍼센트 수익 성장을 기록했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9.6% 상승한 41억 5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원유가 풍부한 퍼미안 분지(Permian Basin)에서 큰 수혜를 입었고,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도 누렸다.
필자는 데본 에너지 경영진이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반영해 현재 분기에 대한 수익 및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할 수 있다고 본다. 높은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통한 주주 현금 배당 계획도 주목할 만하다.
데본 에너지는 미국 독립계 셰일유 및 천연가스 최대 생산업체이다. 델라웨어 분지(Delaware Basin), 이글포드(Eagle Ford), 파우더강 분지(Powder River Basin), 아나다코 분지(Anadarko Basin), 오클라호마의 셰일 개발지 스택(STACK) 등 지역에서 핵심적인 시추 자산을 보유 및 운영하고 있다.
데본 에너지는 올해 호황인 에너지 섹터에서도 눈에 띄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76.01달러로 6월 9일에 기록했던 52주 정점인 79.40달러에 근접했다.
올해 들어 데본 에너지 주가는 76% 상승해 동일 기간 동안 EOG 리소시스(NYSE:EOG)(+55.8%),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NYSE:PXD)(+51.4%), 콘티넨탈 리소시스(NYSE:CLR)(+65.2%), 다이아몬드백 에너지(NASDAQ:FANG)(+47.8%) 등 다른 경쟁사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냈다.
매도할 종목: 로빈후드 마켓츠
필자는 트레이딩 플랫폼 운영업체 로빈후드 마켓츠(NASDAQ:HOOD)의 주가가 이번 주에 더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는 분기 손실 및 매출 하락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시장 움직임에 따르면 로빈후드 주가는 어느 방향으로든 11% 변동할 수 있다.
로빈후드는 11월 2일 수요일 폐장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로빈후드 분기 실적은 주당순손실 0.29달러로 예상되며, 예상치가 맞다면 로빈후드는 6개 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게 된다.
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 하락한 3억 5,560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여러 부정적인 악재를 반영하고 있으며, 거시경제 상황 악화 그리고 주식, 옵션, 암호화폐에 있어 소매 트레이딩 활동 감소, 특히 사용자수 감소의 영향이 크다.
로빈후드 매출의 70%는 고객 거래에서 창출되므로 플랫폼 트레이딩 활동이 둔화되면 실적은 안 좋아진다.
이런 상황에서 로빈후드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가 주목받을 것이다. 핵심적 측정항목인 월간활성사용자수는 지난 분기에 전년 대비 34% 급락한 1,400만 명으로 떨어져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또 다른 주요 항목인 수탁자산(AUC) 역시 지난 분기에 31% 하락한 642억 달러를 기록했으므로 이번 분기에도 주목된다.
이런 부분은 로빈후드의 수익화 노력에 있어서 좋은 징조는 아니다. 로빈후드 비즈니스에 수익성이 나타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수 있고, 경영 리스크도 높일 것이다.
로빈후드는 인플레이션 압박과 금리인상으로 인한 변동성 높은 시장 환경을 견디기 위한 노력으로서 지난 4월 인력의 9%를 감축했고, 8월에도 23% 인력을 추가로 줄였다.
올해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지만 수익성 없는 기술 기업에 대한 매도세 속에서 로빈후드 주가는 35.2% 하락했다. 그러나 로빈후드 주가는 6월 중순 6.81달러 사상 최저치 이후 인상적으로 반등해 지난 금요일 종가는 11.50달러였다.
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2021년 8월 IPO 직후 사상 최고치 84.12달러보다 86% 낮은 상황이다. 또한 시가총액은 당시 700억 달러보다 한참 낮은 101억 달러 정도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은 SPDR Dow ETF 및 SPDR S&P 500 ETF를 통해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에 대해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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