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09.00~1,419.00
- NDF 최종호가 : 1,412.50/1,413.00(-13.60)
전일 국내 동향 : 위험선호 회복 및 아시아통화 반격 속 하락
1,428.5 출발한 환율은 장 초 저가매수 기반 1,430원을 회복했으나 파운드화 반등에 따른 달러 약세 및 네고물량에 점심무렵 점차 상승분을 반납. 오후 위안화 및 엔화 강세에 힘입어 1,420원 중반 수준까지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으나 결제수요에 하단이 지지되며 전일대비 6.5원 하락한 1,426.6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피봇 기대 확산과 여타 통화 강세 속 달러 하락
달러화는 연준 피봇 기대감 속 미 국채금리 하락과 Non-us 통화 반등 기반 하락. BOC가 예상보다 낮은 금리인상을 단행한 점도 약달러에 기여.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예상(75bp)보다 낮은 50bp 금리인상을 단행. 주요국 중 가장 먼저 긴축을 진행했던 BOC가 인상 속도를 조절하자 글로벌 피봇에 대한 기대감 확산. 맥클렘 BOC 총재는 부동산 가격 둔화 및 지출 감소 등이 속도조절 근거이며 금리인상이 곧 종료될 수 있다 발언.
미국도 경기침체 우려 속 피봇 기대 확산. 9월 미 상품무역수지는 악화되어 향후 순수출 감소 시사했고,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비 10.9% 하락. 이에 10년물 국채금리는 9.9bp 하락, 10y-3m 금리 스프레드는 마이너스권에 진입했으며 FedWatch의 12월 75bp 인상 확률은 38.9%로 하락.
한편, Non-US 통화들의 강세가 이어짐. 위안화는 중국 국영은행이 달러 매도를 진행하자 1.75% 급등했고 엔화 역시 146엔 수준까지 하락분을 회복. 영국 수낙 총리에 대한 기대 속 파운드화는 반등했고 유로화는 영국발 불안심리 완화 및 숏커버 물량을 소화하며 패리티를 회복
금일 전망 : 캐나다 중앙은행 사례에 의한 피봇 기대 소화하며 하락
금일 달러/원은 경기침체에 따른 피봇 기대와 각국 중앙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기반 하락 전망.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대체로 가장 빠른 정책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에(금리 인상도 선제적으로 진행) 이번 BOC의 50bp 인상 결정은 타국에게 일종의 신호탄이 됨. 이에 연준도 차주 예정된 FOMC에서 예상보다 낮은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 형성. 상품무역수지 적자와 10Y-3M 금리스프레드 역전은 이러한 기대를 뒷받침하며 달러화 약세로 연결. 한편 위안화, 엔화 등이 반등하며 아시아 통화가 약세 부담에서 벗어난 것 역시 원화입장에서 호재. 중국 정부의 달러매도 개입과 일본정부의 엔화 방어 개입 간 시차가 크지 않다는 점에 아시아 통화 약세 베팅도 어려워진 분위기. 나아가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물량과 역외 커스터디 매도까지 더해지며 금일 환율은 하락할 공산이 농후.
다만 제목에서 서술했듯 아직은 줄다리기 중. 즉 고물가 경계감이 아직 일소되지 않았으며 지속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아직 달러 하단을 지지. 결제수요 역시 하단을 방어하기에 금일 환율은 1,410원 초반 등락을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