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24.00~1,434.00
- NDF 최종호가 : 1,428.30/1,428.50(-11.05)
전일 국내 동향 : 글로벌리스크온 극대화로 1,440원 재진입
1,432.4원 출발한 환율은 부진한 수출증가율 기반 역외 롱베팅과 네고 물량이 공방을 펼침. 그러나 장기물 금리 반등 및 주요위험통화들의 급락에 따른 달러 강세 모멘텀이 재점화되며 좌절됨. 이에 위험회피 심리가 국내 자금시장 외인 순유출을 높혀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을 마련하며 전일대비 6.5원 상승한 1,439.8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속도조절론 부상에 달러화 재차 반락
달러화는 BOJ 정부 개입 및 파운드화 반등, 미 국채 반락 등에 하락 마감.
달러/엔은 150엔을 상회하자 정부 개입 추정 달러 매도 유입되며 147엔 수준 하락. 일본 재무장관은 상시 모니터링 체제를 발언하며 하방 압력에 일조. 다만 완화적 통화적책 기조는 변화가 없어 엔화는 재차 반등세 보임.
금리 속도조절 가능성이 부각되자 미 국채금리 반락. 10년물은 1.2bp 하락한 반면 2년물은 13.8bp 급락하며 장단기 금리차를 축소. 매파적이라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 발언했고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역시 빠른 금리인상의 위험성을 언급. 속도조절론이 재부상하자 12월 75bp 인상 확률도 기존 75.4%에서 50.6%로 하락했고 달러 역시 하락.
한편, 중국 당대회가 폐막했으며 차기 지도부는 시진핑 측근 인사 중심으로 구성. 이에 제로 코로나, 미-중 경제적 갈등 등 기존 정책 노선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관측되며 강세를 보였던 위안화는 역외에서 7.28위안 수준 급등. 특히 제로코로나 종식 기대가 좌절된 점이 급등의 원인이라 판단.
금일 전망 : 속도조절론 속 위험선호와 국내 금융불안 완화 속 하락
금일 달러/원은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과 거시경제금융회의 기반 국내 금융불안 소폭 완화에 따라 하락 전망. 그간 달러 상승을 이끌었던 주 재료가 매파적 연준이란 점을 감안할 때 12월 이후 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는 달러 하락 재료. 그간 경기침체를 감수해서라도 물가를 잡겠다는 연준이었으나, 지금은 연착륙을 위한 속도조절 필요성을 언급하는 모습. ECB는 반대로 지속적 금리인상 압력을 받을 것이기에 미국과 유럽의 통화정책 다이버전스 축소 역시 달러 상단을 제한하는 요소. 월말을 앞두고 수출업체의 네고와 주말간 진행된 거시경제 금융회의 역시 하락에 일조. 그간 한국 크레딧시장의 위험이 불거져 원화 약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이 존재했으나, 자금 유동성 공급이 정책화 되자 이러한 우려는 완화. 이에 금일 환율 1,420원대 안착 전망.
다만, 당대회 마무리 이후 기존 정책이 유지될 것이란 전망에 위안화가 재차 약세를 보이는 점, 결제수요를 비록한 하단 저가매수 등은 하락 속도를 조절하기에 금일 환율 1,420원 중반 중심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