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19.00~1,429.00
- NDF 최종호가 : 1,424.80/1,425.20(+2.70)
전일 국내 동향 : 적극적인 역외 매도 물량에 1,420원대 안착
영국 감세안 백지화 소식에 1,430.0원 하락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국내증시 안도랠리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 및 네고 물량 출회로 하락. 점심 이후 영국의 국채 매입 연장 소식 기반 달러 약세로 낙폭이 확대되었으나, 1,420원 부근의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폭 축소 후 12.6원 내린 1,422.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각 통화별 방향성 혼조에 달러 보합
달러화는 파운드와 유로화가 방향성을 달리한 가운데 보합권 마감.
영국 트러스 총리는 감세안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사과 발표. 이는 사실상 감세안 철회를 의미하기에 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으나, 정부 신뢰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받으며 파운드 약세 지속. BOE 역시 양적긴축 연기를 부인하고 기존대로 11월 기준 장기물을 제외한 국채매각 재개하겠다 밝히며 파운드 약세에 일조.
유로화는 가스가격 및 에너지가 안정추세 기반 소폭 상승. OPEC+ 감산, 러시아의 100만 배럴 추가 감산 요구 등에도 미국이 1,400만 배럴 비축유 방출을 시사하자 유가는 하락. 또한 따듯한 겨울 날씨가 예상된다는 점, EU 집행위의 한시적 가스선물 가격 상한제 도입, 예상보다 많은 EU의 가스 비축 재고 등도 가스 가격 안정에 일조.
한편, 호주 통화정책의사록은 불분명한 경제상황을 예상대비 작은 폭의 금리인상(25bp)을 단행한 근거로 제시. 엔화는 149.4엔을 기록하며 32년래 최저치를 보였고 골드만삭스는 개선된 실적을 통해 위험선호에 일조.
금일 전망 : 위험선호 회복 및 위안화 되돌림에 제한적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에너지 가격의 안정화, 금융주의 실적 개선, 영국발 금융불안 완화, 위안화 되돌림 등에 하락압력 우위 전망. 유가와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자 유럽 에너지 공급 우려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英 연기금 LDI에 의한 금융위험을 유관기관들이 대비하고 있다는 점에 유럽발 위험회피는 일부 완화된 모습을 보임. 전일에 BoFA에 이어 골드만삭스 역시 개선된 실적을 보인 점도 미 증시에 긍정적 영향력을 미치며 미 증시 상승 추세에 일조. 금일 이러한 위험선호 심리가 국내 외인 순유입 가능성을 높혀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마련할 것. 위안화가 7.23위안을 넘어서며 연출하고 있는 약세 흐름을 금일 소폭 되돌릴 수 있다는 예상 역시 환율 하락에 베팅하는 근거. 전일 국유은행을 통해 위안화 약세를 방어했다는 외신 보도와 당대회 기간 중 변동성 확대를 달가워 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 속 위안화 소폭 되돌림은 원화 강세 재료로 활용 가능.
다만, 1,420원 초반 구간에서 저가매수가 유입된다는 점과 결제수요 등은 하단을 지지하며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