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26.00~1,436.00
- NDF 최종호가 : 1,431.50/1,432.00(-3.10)
전일 국내 동향 : 수급적 제한 및 국내증시 반등에 1,430원대 유지
기대인플레 상승 영향에 1,440.9원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횡보세 보였으나, 오후 하락 전환. 네고물량 및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가능성이 수급적 상단을 제한했고 국내증시 반등에 낙폭을 확대. 차익실현 매물 또한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하자 상승폭을 축소 후 5.6원 오른 1,435.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파운드 강세 및 금융주 호조에 달러 약세
달러화는 파운드화 강세 및 BoFA 실적 호조에 위험선호 회복하며 하락.
영국 새로운 헌트 재무장관은 소득세율 인하 보류, 가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 지원책 축소, 배당소득세 인하 철회 등으로 기존 정책 대부분을 백지화. 이에 영국 길트채는 50bp 이상 급락했고 파운드화는 달러 대비 2%대의 강세를 연출. 다만 트러스총리 불신임률은 68%를 기록해 전주대비 상승.
본격적 실적시즌이 시작됐으며, 미 금융주들의 긍정적 실적 발표는 위험선호 회복을 주도. 특히 BoFA는 3분기 실적이 247억달러 매출을 기록하며 애널리스트 전망을 상회. 또한 CEO가 콘퍼런스콜에서 미 소비자들의 신용카드 거래 금액이 전년비 10% 증가했고, 거래 건수역시 물가 상승에도 전년대비 6% 증가했다 밝힘. 사람들의 예금잔고 역시 아직 높다 발표하며 소비의 견고함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점을 시사.
한편, 엔화는 구로다 총재가 내년 CPI는 2%를 하회할 것이며 완화적 기조가 적절하다 부연하며 149엔 구간 돌입. 위안화는 MLF 금리 동결 및 3분기 GDP 발표 연기 속 큰 변화 없이 7.2위안 수준을 유지.
금일 전망 :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 기반 제한적 하락 기대
금일 달러/원은 영국 신임 총재의 U-Turn과 미 금융주의 긍정적 실적 발표에 위험선호 회복하며 하락 전망. 헌트 영국 신임 총재는 영국 지도부의 신뢰를 무너뜨린 기존 재정정책을 전면 백지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시장에서 위험선호가 일부 유입됐으며, 길트채는 하락했고 파운드화는 강세. 안도랠리는 뉴욕 증시에도 영향을 주어 나스닥은 3.4%까지 상승했고, 국내의 경우 외인 순매수가 커스터디 매도로 연장될 수 있기에 원화 강세를 지지할 것. 미국 금융주의 긍정적 실적 발표 또한 경기 침체의 불안을 일부 완화. 소비가 여전히 견고하며, 예금수준이 코로나 이전보다 높다는 점에서 시장은 단기간 경기침체 도래 가능성을 낮게 카운팅. 이 또한 위험선호를 지지하기에 금일 환율 하락을 지지.
다만,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영국 연기금의 부채 불안이란 근원적 문제는 아직 해소되지 않았으며 미 제조업지수 역시 둔화세를 보였기에 위험선호 회복에 따른 하락은 제한받을 것.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역시 하단을 지지해 금일 환율 1,420원 후반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