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25.00~1,435.00
- NDF 최종호가 : 1,428.20/1,428.40(+16.65)
전일 국내 동향 : 고용지표 경계 속 1,410원 구간 회복
1,409.0원 출발한 환율은 고용지표 경계 속 상승. 오전 중 횡보세를 보였으나 점심무렵 1,410원 구간 대기 네고물량이 유입되자 하락. 다만 하단 저가매수와 결제수요가 상승압력을 높혀 재차 1,410원 구간으로 진입했고, 위안 약세 까지 연동되자 전일대비 10.0원 오른 1,412.4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달러, 전쟁 양상 확대와 매파적 연준 기반 상승
달러화는 러-우크라 갈등 양상 확대 및 매파적 연준 경계 기반 상승.
견고했던 9월 비농업고용지표와 고용동향지수에 고강도 금리인상 장기화예상됨. 존 윌리엄스 뉴욕 총재는 4.5%까지 기준금리를 높여야 한다 재차 강조했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총재는 통화정책 안정화 방안을 촉구하며 매파적 연준을 표명. 이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추가 제제 소식과 AMD 부진한 잠정실적이 발표되자 투자심리는 추가적으로 위축.
BOE는 14일 긴급 국채매입 프로그램 종료를 앞두고 단일 매입규모를 기존 50억 파운드에서 100억 파운드로 상향 조정했고 11월10일까지 단기자금 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발표. 다만 영국 신임 행정부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이미 훼손된 상황이므로, 위 정책안 발표 후 영국 10년물 길트채 금리는 20bp 이상 급등[차트2].
한편 노르웨이가 러시아 대체 가스 공급국으로 떠오르며 10월부터 폴란드 향 '발틱 파이프'를 가동하기 시작하자 유로화 낙폭은 상대적으로 제한. 다만 키이우 포격 사태는 전쟁 양상을 격화시켜 강달러 재료로 활용.
금일 전망 : 위험회피와 글로벌 달러 강세 기반 상승 전망
금일 달러/원은 견고한 고용에 의한 연준의 매파성과 영국발 금융불안 확대 등에 위험회피 고조되며 상승 전망. 비농업 고용지표는 연준 피봇 결과를 완벽히 일소시키며 달러 강세 기조를 회복. 시장의 신임을 잃은 영국 트러스 내각이 단기자금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새로운 정책을 보이며 금융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힘. 여기에 키이우에 대한 러시아 포격 사건까지 보도되자 위험통화인 원화 약세압력 커질 공산 농후하다 판단. AMD 실적 부진 및 미-중 반도체 분쟁 결과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점도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 요인이 될 수 있으며,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 가능. 나아가 1,400원 초반 구간에서 수급적 지지를 확인했던 점도 상승 압력에 일조하며 금일 1,430원 회복에 일조.
다만, 당국 경계 및 중국의 환시 개입 등은 상단을 제한. 중국 정부가 의도적으로 환시 안정을 진행하기에, 금일 일시적 위안 강세 연출 가능. 이와 연동된 일시적 원화 강세 역시 가능하며 상승 속도는 조절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