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10.00~1,420.00
- NDF 최종호가 : 1,415.80/1,416.20(-9.85)
전일 국내 동향 : 지속적인 결제수요 속 투심 개선 기반 하락
1,428원 출발한 환율은 장 초 역외 롱베팅 및 저가 결제수요로 1,436원까지 상승. 다만 점심 이후 이연되었던 월말 네고물량 출회 및 국내증시 상승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로 하락 압력 고조됐고, 막판 대규모 수주 소식에 추가 반락하며 전일대비 3.7원 하락한 1,426.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속도 조절론 부상에 달러 하락
달러화는 고용지표 둔화와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가능성 반영해 하락.
미국 8월 구인건수는 전월치(1,117만 건)를 하회한 1,005만 3천 건을 기록했고 구인률도 지난달(6.8%)대비 하락한 6.2% 기록했으며 권고사직률은 전월대비 5% 상승. 고용의 둔화는 연준 긴축정책에 대한 정당성을 약화. 이에 메리 데일리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 둔화와 임금 인상 속도 둔화 등을 언급하며 급력한 금리인상에 대한 조심스러운 발언 진행.
긴축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에 뉴욕증시는 나스닥 기준 3% 이상 급등하며 호조. 고용둔화 역시 긴축 부담 완화의 근거였으나 전일 RBA가 예상(50bp)보다 낮은 25bp 금리인상을 진행했다는 점 역시 이를 지지.
한편 유가는 쿠웨이트 석유장관의 "시장 요구에 초점을 둘 것"이란 발언에 OPEC+ 공급 감산 기대가 높아져 상승. 이에 원유 통화 역시 강세를 보임. 또한 EU 에너지 장관은 이번 겨울 온화할 것으로 예상되기에 러시아산 가스 사용하지 않아도 충분한 재고가 있다 발표. 이에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론 까지 부상하자 유로화는 급등하며 패리티 수준에 근접.
금일 전망 : 위험선호 회복과 연준 속도조절 기대에 하락
금일 달러/원은 유로화, 위안화 등 Non-US 통화 강세와 위험선호 회복, 연준 속도조절 기대 등에 하락 예상. RBA의 도비시했던 금리결정과 고용지표 둔화를 계기로 시장은 경제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버틸 수 있는가에 의구심을 가짐. 메리 데일리 총재 역시 급격한 금리인상을 경계한 것은 이와 같은 맥락. 이에 긴축속도 조절 기대가 유입되며 일방적 달러 강세는 완화됐고 위험자산들은 2거래인 연속 상승. 국내 코스피 역시 금일 상승추이 연장할 가능성 높으며, 외인 유입에 따른 환율 하락 압력은 고조. 역외 위안화 강세 및 유로화 패리티 수준 근접 등 역시 달러 상단을 제한하며 금일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
다만, 결제수요 및 실수요 매수는 하단을 지지. 최근 2거래일 장에서 확인했듯 저가매수성 결제수요는 하단을 방어해 환율 낙폭을 제한. 오늘 역시 비슷한 흐름 연출될 수 있으며 1,410원대 하락 출발 후 하단 지지력 테스트 진행하겠으나, 결제수요에 상쇄되어 1,410원 초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