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24.00~1,435.00
- NDF 최종호가 : 1,429.80/1,430.20(-8.30)
전일 국내 동향 : 저점매수 및 결제수요 기반 밤사이 낙폭 회복
BOE의 시장 안정화 조치로 1,424.5원 하락출발한 환율은 네고물량의 부재 및 저점 결제 수요로 1,430원 재차 상승 돌파. 오후, 1,430원대 중반에서 횡보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위안화의 약세 및 달러 모멘텀 반등으로 장 후반 상승랠리 재개하며 전일대비 1원 하락한 1,438.9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강세 속 상승분 반납
달러화는 파운드화 및 유로화 저점매수 기반 하락했으나, 엔화 대비 강세를 보임. 유로화는 긴축적 ECB 위원들의 발언에 강세 보였고 파운드화는 최근 급락세에 따른 숏커버 유입되며 상승.
독일 9월 CPI가 전년비 10.9%로 크게 상승하자 유로존 CPI 역시 큰 폭 상승할거라 추정됨. 이에 10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7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고, 많은 위원들이 이를 지지. 라투아니아 중앙은행 심카스 총재 및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뮐러 총재는 큰 폭 금리인상과 빠른 QT를 촉구했고 뮬러 ECB 이사 역시 금리인상 지지를 언급해 유로화 강세를 촉발.
파운드화는 트러스 영국 총리가 정부 경제 정책을 지지하며 감세 정책을 옹호했으나 BOE 개입 연장 가능성 및 대규모 숏커버 물량 유입에 상승.
한편 엔화는 미 국채금리 상승과 맞물려 약세 흐름 연장. 불라드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상당한 금리인상 예상된다 발언했고, 메스터 연은 총재 역시 지금의 우선순위는 금리라 발언하며 미 국채금리는 상승. 이에 미-일 금리차 확대에 따른 캐리수요 유입됐고, 엔화는 달러대비 약세를 연출.
금일 전망 : 대내·외 요건 기반 달러 강세 부담 완화되며 하락 예상
금일 달러/원은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강세에 따른 약달러 흐름과 국내 채권WGBI 관찰대상국 편입 소식에 제한적 하락 예상. 독일 CPI 수준은 ECB의 75bp 인상 가능성을 높여 유로화 강세에 일조. BOE 개입 여파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 역시 달러 상단을 누르며 그간 과열추이를 보인 달러 롱심리에 안정을 가져옴. 대내적 요인으로는 국채시장이 WGBI 최종 편입 관찰대상국에 등재되며 달러 순유입 가능성을 높힘. 물론 최종 결정은 내년 9월 발표되겠으나, 1차 관문 통과 자체로 투자심리 개선을 통한 원화가치 방어를 가능케 할 것. 또한 그간 WGBI 편입 요건 중 정성조건인 외국인들의 시장접근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외환시장 선진화 방안에 박차가 가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환율 하락에 긍정적 재료일 것.
다만,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 전일 확인했듯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달러 강세 베팅은 NDF 하락에도 지속적으로 가열됨. 금일 역시 밤사이 하락한 1,420원대 출발 예정이므로 매파적 연준에 베팅하는 달러 매수세는 금일 역시 환율 하락속도 방어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