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9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소맥 가격, 러시아 예비군 동원령에 농부들도 포함되자 상승
- 2개월 연속 가격 상승, 7월 마감 이후 7% 올라
- 글로벌 곡물 데이터에 따르면 수년 중 곡물 재고 가장 부족한 상태로 향하는 중
화요일 소맥 가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시 동원령 대상에 농부들을 포함시킨 이후 급등했다.
수요일 유럽장에서는 약보합세로 돌아섰으나 화요일 1.5% 급등세에 이어 추가적인 강세가 나타날지가 주목되고 있다.
농부들까지 포함된 러시아의 전시 동원령은 2023년 러시아의 소맥 작황을 위협한다. 러시아는 세계 최대 소맥 수출국이다.
화요일에 푸틴은 러시아가 1억톤의 소맥을 포함해 총 1억 5천만 톤의 곡물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곡물 데이터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는 곡물 재고가 수년래 가장 부족한 상황을 향하고 있다. 수출량은 너무 적고, 다른 주요 작물 생산국들의 수확량도 예상보다 적다.
한편, 가을은 러시아 농부들이 내년 수확을 위해 동소맥(winter wheat)을 파종하고 대두와 해바라기씨를 수확하는 바쁜 시기다. 동소맥 파종은 이미 강수 때문에 상당히 지연된 상태다.
또 미국, 프랑스, 중국에 걸쳐 핵심 농업 지역에서의 안 좋은 날씨 상황으로 인해 곡물 수확량과 재고가 줄어들고 있고, 이에 일부 최빈국들의 기근 위험이 높아지는 중이다. 인베스팅닷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SKCharting.com에서 구성한 차트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소맥 선물 가격은 부셸당 8.68달러다. 2개월 연속 상승을 앞두고 있으며 7월 마감 이후 7%가 올랐다.
SKCharting.com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소맥 강세론이 유망하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소맥은 9.39달러 이상으로 상승을 시도하고 있고, 확실히 상방 돌파된다면 다음 목표는 10.05달러가 될 것이다.”
딕싯은 장기 월간 차트에서 7.56달러에서는 3.81달러에서 13.62달러로 향하는 주요 상승세의 61.8% 피보나치 되돌림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딕싯은 소맥 선물의 장기 추세가 강세라고 덧붙이면서, 월간 차트에서는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에서 엇갈린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또한 긍정적 상대강도지수(RSI)는 과매도 스토캐스틱에 의해 지지받고 있다고 했다.
한편, 주간 가격 행동에서는 단기 반등 신호가 나타났고 이는 중립적인 RSI 속에서 긍정적 MACD 및 스토캐스틱으로 지지받는다. 딕싯은 “7.83달러가 잠재적 지지선”이라고 전했다.
이번 러시아 전시 동원령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로서 국외 탈출 행렬로 이어졌고, 러시아 전체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공식적으로는 30만 명의 예비군이 징집 대상이다.
쿠르스트처럼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러시아 중남부 지역은 주요 곡물 생산 지역에 속한다. 푸틴은 “부분 동원령에는 농업 인력도 포함되며 가족들은 지원을 반드시 받을 것이고, 이 이슈에 대해서 특별히 주의하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대러 제재는 러시아가 사상 최대 소맥 수확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소맥 수출이 어려움을 겪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우크라이나의 옥수수 및 소맥 수출량은 UN 중재 하에 러시아가 전쟁 이래 막혔던 항구 일부의 운송을 재개하도록 허용하면서 상승했다. 그러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경우 우크라이나가 어느 정도를 수출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미국 워싱턴 기반 농업 컨설팅 기업 월드 퍼스펙티브스(World Perspectives) 대표인 게리 블루멘탈(Gary Blumenthal)은 “우크라이나가 현재 공급과 수요 차이를 메꿀 것이라는 생각은 헛된 희망”이라고 전했다.
공식 예상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2022년에 2,500~2,700만 톤의 옥수수를 수확했고, 이는 2021년의 4,210만 톤보다 훨씬 적은 수치다.
세계 최고의 유통업체인 우니바르 솔루션(NYSE:UNVR)의 글로벌 부사장인 케빈 핵(Kevin Hack)은 우크라이나의 소맥 및 기타 농작물 수출은 전쟁 이전의 일부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며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로부터의 공급이 당장 중단될 수도 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서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증권에 대한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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