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426.00~1,439.00
- NDF 최종호가 : 1,429.80/1,430.20(-0.50)
전일 국내 동향 : 글로벌리스크오프 기조 속 1,430원 고점돌파
글로벌 리스크오프 기조로 1,419.0원 상승출발한 환율은 역내 추격매수 및 위안화 약세 동조에 1,420원 돌파. 당국의 지속적인 구두개입과 미세조정에 횡보했으나 과열된 롱심리 및 국내증시 하락이 원화 약세 베팅을 용이하게 하며 급등세 연출 후 전일대비 22원 상승한 1,431.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영국발 불확실성에 따른 강달러 랠리
달러화는 정치적 불확실성 기반 유로화 약세, 파운드 투매 랠리 등에 상승.
파운드화는 1.035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 기록. BOE와 재무부 간 공조가 부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해 대규모 금리인상이 예상되자 영국 국채 금리는 모든 만기에 걸쳐 20~30bp만큼 급등. 시장은 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175bp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고, BOE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점에 대한 불확실성도 점증함에 파운드 약세 심화. 다만 장 후반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이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되돌림.
유로화 역시 정치적 불확실성 기반 약세. 이탈리아 총선에서 극우 정당인 멜로니가 당선되자, 새로운 정부와 EU간 갈등이 유로존 엑시트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이 부상. 독일 9월 Ifo 경기업황지수 역시 예상(87.0)을 하회한 84.3을 기록해 경기부진 우려 연장하며 유로화 약세 흐름 지속.
한편, 일본 구로다 총재는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했으나 저금리가 2~3년 이상 지속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 또한 슌이치 재무상은 개입 가능성을 강조했음에도 엔화는 미 국채금리 상승을 쫓아 144엔 수준 복귀.
금일 전망 : 파운드 쇼크에 따른 롱심리 기반 1,430원 안착 전망
금일 달러/원은 영국발 쇼크에 따른 역외 롱심리 기반 1,430원 진입 후 해당 구간 안착 전망. 영국 새로운 내각과 BOE 간 정책적 공조가 이뤄지지 않아 리즈 트러스 총리가 감세 법안을 통해 영국 고물가에 기름을 붓자 파운드 약세 심화. 11월 175bp 금리인상 시나리오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유럽 경기침체 가속화' 라는 두 영향력을 바탕으로 달러 강세를 확대. 이에 강달러 압력은 단기간 일소되기 어려울 것이며, 역외 달러 롱플레이는 지속될 공산이 큼. 유럽의 경기 저점에 대한 인식이 부재한 상황에서 달러 고점에 대한 인식 역시 희미해졌으며, 이탈리아 멜로니 총재 당선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 우려 역시 금일 환율 상승을 지지.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및 실개입 가능성은 급격한 상승추이를 제한. 일본, 한국 등의 외환당국은 쏠림에 대한 경계를 지속하며 이에 대한 행보를 개입을 통해 보이는 중. 이에 미세조정 가능성에 따른 공격적 상승은 일부 제한되겠으나, 오후 미세조정 움직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추가적 급등세 연출 가능. 이에 금일 환율 1,430원 구간 안착 흐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