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기야 주식시장은 지난 6월 말과 7월 초의 저점을 지지하지 못하고 낙폭을 확대하고 말았습니다. 대내외적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이다 보니 모든 재료가 악재로만 해석되고 그야말로 오리무중 상황처럼 증시는 장중 낙폭을 키우는 9월 마지막 주 월요일 증시입니다.
주식, 외환, 채권 시장 모두 혼란에 빠져있다가 보니 투자자의 인내심도 한계를 시험받는 오늘입니다.
직전 저점이 깨지니 기계적인 투매가 동반되는 오늘
미국의 끝이 안 보일 것 같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 속에 달러원 환율의 1,430원 돌파, 전 세계적인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급등,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오리무중, 영국 파운드화 불안, 이탈리아 극우 연합 승리 가능성에 EU 체제 불안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재료는 전혀 보이지 않고 나쁜 소식들만 산적해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불안했던 증시는 급기야 지난 6월 말과 7월 초의 전저점을 무너트리면서 변동성을 키우고 말았습니다.
특히나 상승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 종목 수는 100개도 안 될 정도로 대부분 종목이 무차별적인 하락이 발생하였고 투자심리는 더욱 위축되면서 신용융자와 같은 빚투 자금들의 증거금 한계가 깊이 넘어서면서 반강제적인 기계적인 매도까지 더해진 상황입니다.
불안한 투자심리 속에 증시가 슬금슬금 밀리고 직전 저점을 깨니, 기계적인 투매가 동반되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장은 반등다운 반등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9월 마지막 주 월요일 증시 상황입니다.
극단적인 비관론들이 투자자의 귀에 더 들어오는 상황
시장에 좋은 소식들이 들어오기가 어려울 정도로 악재들이 겹겹으로 쌓이고 있기에 극단적인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투자자의 귀에는 증시가 대폭락 장으로 접어드는 수준을 넘어 심각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는 극단적인 비관론이 크게 들릴 것입니다.
“주가지수 2,000p 붕괴뿐만 아니라 1,500p 간다.”
“대한민국 제2의 IMF 사태와 같은 외환위기 올지도 몰라”
“1929년 경제 대공황보다 심각할 것”
등과 같은 비관론이 증시 약세 속에 논리적인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에만 월간 단위로 코스피 주가지수 –10%대 하락이 두 번이나 있었고 이번 9월을 거치면 세 번째가 될 수 있는 있다보니 투자자로서는 너무도 힘든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만약 9월 증시가 이런 분위기로 –10% 수준의 코스피 지수 하락률을 기록한다면, 2000년 이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3번 이상 코스피 지수 –10% 하락한 한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아무리 증시가 딥 밸류에 들어와 저평가가 심화하였다 하더라도, 현재 증시는 체감상 2000년 IT버블 붕괴나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크게 위축된 것이 현실입니다.
반복해서 강조합니다: 전략이 체계적인 투자자는 두려운 것이 없다. 시간을 이겨야.
증시 낙폭이 커지고, 제법 깊은 낙폭 횟수도 증가하다 보니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상황을 제시하는 악재들이나 전망이 쏟아질 것입니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50% 이상 하락하는 과정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증시 토크를 통해 자주 강조해왔고, 작년부터는 그 횟수가 증가하여 올해 초에는 똑같은 말 반복한다고 느껴지실 정도로 강조한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투자전략을 갖추시고 체계화한 투자자분은 이번 조정장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 전략은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좋다고 말씀드렸지요.
하나, 단순 비율 전략이라도 좋으니 자산 배분 전략을 세팅하시라
둘, 그 자산 배분 전략을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고 꼭 리밸런싱 하시라.
셋, 정해진 비율에 따라 분산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세우시라.
넷, 분산 투자한 포트폴리오를 자신만의 규칙으로 비율을 재 세팅하는 스무싱 작업하시라.
다섯, 빚투 하지 마시라!!! (★★★★★)
너무 자주 강조했다 보니 “공자 왈 맹자 왈”처럼 따분하게 느껴지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신만의 전략을 갖추신 분이시라면 두려워하지 마시고, 묵묵히 그 자신만의 전략을 지켜 가십시오. 리밸런싱할 때 자신의 규칙대로 리밸런싱하시다보면 지금의 증시 조정은 간접적인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고, 포트폴리오 스무싱 또는 재편성하는 과정에서는 좋은 종목을 추가 매수하거나 교체하는 기회로 삼을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의 인내심은 필요합니다. 지금은 그 인내심의 끝이 안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계적인 전략은 시간을 이길 수 있는 인내심을 투자자에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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