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88.00~1,398.00
- NDF 최종호가 : 1,391.10/1,391.50(+3.10)
전일 국내 동향 : FOMC 대기 속 1,380원대 박스권 연출
1,390.0원 하락출발한 환율은 국내 증시 상승 및 역외 롱스탑 기반 하락압력 확대. 오후, 위안화 약세 및 결제 물량 기반으로 1,390원을 상회했으나, 높은 레벨에 대한 부담감에 따라 1,380원대 후반 구간 복귀. 장 후반까지 해당 구간에서 강보합세 보이며 전일대비 4.1원 하락한 1,389.5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FOMC 개회, 매파적 연준 경계하며 달러 상승
달러화는 연준 FOMC 경계 속 미 국채금리 상승과 연동되어 상승. 유로화, 위안화, 엔화 등 주요국 통화 모두 매파적 연준을 경계함에 하락. 스위스 프랑만이 안전통화로써 기능하며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연출.
독일 8월 PPI는 전년대비 45.8% 급등해 사상 최고치 기록했고 에너지 가격(+139.0%)과 전기 요금(174.9%)이 이를 주도. 이에 ECB 총재는 경제성장을 억제할 수준까지 금리를 인상할 필요 있다고 발언하며 위험선호 심리를 위축. 유로화 역시 패리티 수준을 크게 하회하며 약세를 보임.
미국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는 20년물 입찰 호조에도 FOMC이후 금리 전망 상향조정 가능성이 부각되며 급등. 이에 포드가 공급망 불안에 따른 실적 부진 소식을 더하자 미 증시는 낙폭을 확대. 스웨덴 중앙은행이 시장 예상을 상회한 100bp 금리인상을 단행한 점도 위험회피 심리에 일조.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1년, 5년물 LPR을 각각 3.65%, 4.30%로 동결. 이는 미-중 금리차 확대에 따른 위안 약세 방어가 목적. 일본 8월 CPI는 2.8%를 나타내 목표(2.0%)를 상회했으나 위안화 엔화 모두 약세를 연출.
금일 전망 : 독일 PPI 쇼크와 FOMC 경계 속 상승 전망
금일 달러/원은 독일 PPI 쇼크에 따른 유로화 약세, FOMC 경계 속 이머징 통화 약세 등에 1,390원 등락 전망. 독일 PPI 쇼크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결과이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 유로화 타격 불가피 할 것. ECB 라가르드 총재의 매파적 발언과 스웨덴의 울트라 스텝은 FOMC 경계심을 고조시켜 시장 참여자들이 연말 기준금리 상단을 높이는 효과를 연출. 이에 전일 설정된 위험선호 포지션은 정리될 가능성 높으며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에 따른 환율 상승 보일 것. 위안화가 1년 및 5년물 LPR 금리를 동결했음에도 7.03위안 수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원화 약세 베팅을 지지하는 재료. 이에 최근 결제수요가 상대적으로 수급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것도 1,390원 복귀를 예상케 하는 근거.
다만,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 및 네고물량은 상단을 경직. 1,400원 부근에 도달하는 경우 당국의 환시 안정화 정책이 발효되기에 상승폭 자체는 제한될 것. 네고물량 역시 분기말을 지나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바, 금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하며 금일 환율 1,390원 초중반 구간 등락에 일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