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92.00~1,402.00
- NDF 최종호가 : 1,397.10/1,397.30(+4.70)
전일 국내 동향 : 당국의 구두개입 기반 1,400원 진입 방어
1,391.0원 출발한 환율은 역외 달러 롱베팅 기반 오전 중 상승했고 푸틴의 중국 방문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되며 1,397원 고점을 달성. 다만, 오후 쏠림에 대한 경계감을 언급한 당국의 구두 개입에 상승폭을 되돌리며 전일대비 2.8원 상승한 1,393.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美 견고한 경제지표 속 강달러
달러화는 견고한 미국 경제지표 속 단기물 국채금리 강세와 연동되며 상승. 엔화는 BOJ의 구두개입에도 약세흐름 유지했고 위안화 역시 역외시장에서 상징적 마지노선인 7위안 수준이 무너지며 약세 흐름 연장.
미국 8월 소매매출은 전월비 0.3% 상승해 견고한 소비 시사. 미국 2학기가 시작되며 자동차 및 부품 관련 매출이 2.8% 느었고, 식품 및 음료 업종 역시 0.5% 상승. 특이한 점은 백화점 판매는 0.9% 늘었으나 온라인 판매가 0.7% 줄었다는 것이며, 대면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반영.
노동시장 역시 9월 실업급여 청구건수가 21.3만 건을 기록해 견고함을 시사했고 뉴욕 및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세부항목 중 운송지수 역시 하향조정. 더불어 세부항목 중 가격지수 또한 큰 폭 하락하자 시장은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은 불가피하지만 우려할 수준의 폭은 아닐 것이라 판단.
한편 인민은행은 MLF 금리는 동결했으나 5대 국영 가계 예금금리를 소폭 인하. 또한 3/4분기 세금납부에 따른 유동성 감소를 상쇄하기 위해 4000억 위안을 공급. 이에 역외 위안은 심리적 저항선인 7위안을 상회[차트1].
금일 전망 : 1,400원 상향 돌파 시도 후 턱밑 수준 마감 전망
금일 환율은 견고한 미 경제지표 기반 1,400원 구간 돌입 가능하겠으나 당국경계 및 위안 복귀에 상단이 제한되며 턱밑 수준 마감 예상. 미국 8월 소매매출과 고용지표가 매파적 연준을 지지하며 9월 FOMC 75bp 인상 가능성 고조. 이에 달러 강세 흐름 연장 여지 높으며,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기술주 투심 훼손 역시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을 유발해 환율 상승 압력을 높힘. NDF 시장을 통해 외인들의 롱심리 가열을 꾸준히 확인할 수 있던 점도, 금일 역시 빅피겨 돌파를 위한 롱플레이 지속될 것이라 판단하는 근거이며 1,400원 구간 돌입 가능성 존재. 하단의 수급적 결제수요 역시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을 제공할 것.
다만 당국경계심과 개입가능성은 상단을 제한. 빅피겨라는 심리적 저항선이 돌파된다면, 오버슈팅 국면이 가능하기에 당국은 1,400원 고지를 방어하는 것이 중요. 7.0위안 수준을 넘은 위안화가, 금일 되돌림 흐름을 보일 가능성 높아보인다는 점 역시 프록시 통화인 원화에게 지지력을 제공하며 금일 환율 상승세를 제한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