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력난에 이어, 홍수, 지진 피해까지 겹친 중국 쓰촨성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단기 실물 수요 둔화 우려가 다시 대두되며 비철 시장 전반에 우려를 키웠다.
니켈: 8월 중국 전기차 판매 대수가 작년대비 100% 급증한 62.5만대를 기록했다. 세계 최대 전기차 판매 시장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7월 대비로도 10% 증가했다. 7월 전력난 발생으로 주요 공장들이 문을 닫았던 만큼 8월 공장들의 생산 재개 이루어진 영향이 컸다. 6월부터 시행된 취득세 10%→5% 감면 조치는 전기차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미 전기차에 대한 취득세(10%)는 그간 면제해왔기 때문이다. 현재 니켈 전체 수요에서 전기차 관련 수요가 차지하는 비중은 10% 수준이다.
주석: 인도네시아 7월 수출 규모는 5,046톤으로 6월 8,291톤보다 줄었다. 다만 7월 누적 주석 수출이 작년 대비 3.9만톤 8.9% 증가한 4.2만톤을 기록했으며 총 수출액 기준으로는 가격 상승분을 반영해 무려 41.9%가 증가한 $15.9억을 기록(7월 수출 금액은 $1.23억)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불법 광산과의 강력한 싸움으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최대 주석 광산 업체인 PT Timuh사는 전세계에서 가장 큰 주석 생산업체인데, 기업 대표가 인터뷰에서 금년도 생산 목표치인 34,500톤에 19% 가량 못 미친 21,400톤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과 관리 감독으로 생산 라인에 일부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소규모 (불법)광산에서 공급받던 루트가 정부에 의해 차단 되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에너지
전일 천연가스 가격은 $8 부근까지 급락해 마감했다. 미국내 서부 지역의 전력난 발생에도 불구하고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990억cf/d)에 근접했고, 미국 날씨 예보에서 향후 2주간 선선한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폭염으로 급격하게 높아졌던 에어컨 관련 수요가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또한 러시아가 노드스트림-1 파이프라인을 무기한 가동 중단하겠다는 엄포로 한때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으나, 유럽내 천연가스 재고가 꾸준하게 쌓이고 있고 유럽내 주요국들의 원전 재가동 움직임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로 유럽내 천연가스 가격이 급격하게 반락한 영향도 함께 작용했다. 이와 더불어 연준과 ECB의 가파른 금리인상에 따른 부담과 달러화 강세, 경기 침체 우려, 중국내 주요 도시들의 봉쇄 조치 연장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등도 원자재 시장 전반에 함께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농산물
Corn(12월): 미국내 드라이빙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에탄올에 대한 수요 감소 우려에도 한국의 14만톤 구매 의사 타진 소식에 지지
Soybean(11월): 브라질 공급 증가에 대한 우려와 미국내 수요 부재, G/E rating이 57%로 예년 수준의 견조한 흐름을 보인 점이 조정 요인으로 작용
Wheat(12월): 미국 겨울밀 planting 작업이 작년 5%대비 낮은 3% 수준으로 시장 예쌍치인 4%를 밑돌았고 이라크(10만톤)의 주문 성사와 한국(7만톤)과 태국 (5.5만톤)의 구매 의사 타진 영향에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