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35.00~1,344.00
- NDF 최종호가 : 1,341.00/1,341.40(+10.40)
전일 국내 동향 : 잭슨홀 앞두고 당국 구두개입 속 하락
1,335.0원 출발한 환율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 및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에 위험선호 회복하며 하락. 오전 중 1,330원 구간 유지됐으나 오후 외인 순매도 및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의 구두개입에 1,320원대 복귀. 다만 곧바로 1,330원대로 복귀하며 전일대비 3.9원 하락한 1,331.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파월 연준 의장의 결연한 의지와 강달러
달러화는 잭슨홀 파월 연준의장 매파적 발언에 위험자산 급락하며 상승. 유로화는 9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에 급등 후 상승폭 반납. 엔화는 구로다 총재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발언에 약세폭 확대.
파월 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발언 소화. 역사적 관점에서 볼때 금리인상 이후 다소 이른 시점에 금리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경계되어야 하며, 금리인상에 따른 불가피한 경기 하강은 받아들여야 한다 주장. 조기 완화 기대가 종식됨에 따라 미 국채금리는 연설 직후 상승세 연출.
다만 미국 7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8%에서 6.3%로 하향조정되었고 전월대비 0.1% 하락. 8월 소비심리지수의 1년 기대인플레이션 역시 5.2%에서 4.8%로 하락해 8개월래 최저 보임. 물가 둔화가 수치로 확인되자 선도시장 내 추가적 금리인상 반영은 큰 변화가 제한.
한편, 유로화는 일부 ECB 위원이 9월 75bp 인상을 선호한다는 외신 보도 속 상승. 홀츠만 오스트리아 총재는 이를 잭슨홀 미팅에서 인정했으며 독일 채권 및 유로화 모두 급등. 다만 이후 강달러 분위기 속 상승폭을 반납.
금일 전망 : 불확실성 해소 vs 강달러, 1,340원 하단 테스트 전망
금일 환율은 잭슨홀 미팅 여파에 갭업출발 하겠으나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되돌림 베팅에 1,340원 하단 테스트 전망. 조기 금리인상 기대 일축과 파월 의장의 결연한 의지에 강달러 흐름은 당연하겠으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할 것. 지난주 매파적 잭슨홀 미팅을 기대하며 헤지펀드의 달러 롱, 국채선물 숏포지션이 상당분 구축. 금일 해당 포지션이 청산되고 차익실현 매물 유입된다면 반대 흐름 가능. 이에 역외 환율 기준 1,340원 이상 뛰었던 국내 환율 역시 하단 테스트 진행 가능. 잭슨홀 이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수입물가에 대한 경계를 드러낸 이창용 총재의 발언 역시 당국경계를 고조시켜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할 것.
다만 금리인상 기조가 한동안 유지될 것이며, 경기 하강을 감내할 것이란 위원들의 발언에 강달러 베팅 역시 유효. 위험자산 이탈흐름 역시 원화 약세 재료이기에 롱심리 회복에 힘을 줄 공산 존재. 이에 금일 환율 갭업출발 후 강세 흐름 이어 가겠으나, 차익실현 및 포지션 청산에 상승 폭이 제한되어 1,340원 하향 이탈 시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