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8월 2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전자상거래 종목의 팬데믹 붐 이후, 쇼피파이 주가 급락
- 쇼피파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정리해고 및 지출 삭감 단행
- 경제적 악재 속에서도 쇼피파이는 여전이 중요한 전자상거래 종목이며, 탄탄한 상승 가능성 있음
팬데믹 시기에 큰 인기를 누렸던 캐나다 전자상거래 거대 기업 쇼피파이(NYSE:SHOP)의 주가는 최근 시장 하락 속에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다. 지난 12개월 동안 시가총액의 75%를 상실했으며, 거시경제적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단기적으로 고통은 심화될 수 있다.
캐나다 오타와 소재 쇼피파이는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매출 하락 추세는 올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비자들이 경제 상황 악화 속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쇼피파이 매출은 2019년 및 2020년 사이에 86% 급등했고, 2021년에도 57% 증가했다. 그러나 쇼피파이 측은 지난 5월에 팬데믹 붐이 사라지면서 매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6월 30일에 종료된 최근 분기 매출은 단 16% 상승했고, 조정 기준 주당순손실 3센트를 기록했다. 12월에 종료되는 회계연도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19% 매출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출처: 인베스팅프로
현재의 거시경제적 상황을 헤쳐 나가기 위해 쇼피파이는 허리띠를 꽉 조이고 있다. 7월에는 토비 뤼트케(Tobi Lutke) 최고경영자가 빠른 속도의 사업 확장 결정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인정하면서 인력의 10%를 정리해고했다.
뤼트케는 쇼피파이 웹사이트에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팬데믹을 거치면서 물리적 판매보다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들어오는 자금 비율이 크기 때문에 채널 믹스(channel mix)전략이 영구적으로 5년 또는 10년까지도 앞서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런 예측은 성공하지 못했다. 이제는 우리가 코로나 이전 데이터로 돌아가 채널 믹스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대한 경제적 해자
팬데믹 이후 쇼피파이의 성장 전망은 극적으로 바뀌었고, 2020년과 2021년에 무려 350% 상승하기도 했던 주가는 모멘텀을 상실했다.
그러나 어려운 상황은 이미 현재 주가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들은 2015년 상장 이후 거대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쇼피파이에 대한 괜찮은 진입점을 얻을 수 있다.출처: 인베스팅프로
쇼피파이의 주요 강점은 소형 비즈니스를 대상으로 굉장히 효율적이고 비용절감적인 방식으로 온라인 스토어를 구축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다. 쇼피파이 플랫폼은 모든 하드웨어 보안, 데이터 백업, 지불 처리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판매자들은 핵심 비즈니스에만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쇼피파이의 강점은 오프라인 소매업체보다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요가 있기 때문에 지속될 수 있다.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시장은 아직 성장의 여지가 있고, 현재 3조 3천억 달러에서 2016년 5조 4천억 달러 규모로 커질 것이다.
이는 전자상거래 붐이 지속될 수 있다는 의미이며, 투자자들은 전자상거래 관련 여러 비즈니스와 지역에 걸쳐 수익 기회를 찾을 수 있다. 특히 지금처럼 주가 밸류에이션이 미래 성장을 적절하게 반영하지 않는 경우에 더욱 그렇다.
쇼피파이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미국 전자상거래 전체 판매량의 10%를 차지한다. 쇼피파이는 관련 기업을 인수하고 글로벌 전자상거래 능력을 확대함으로써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중요한 종목으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달 쇼피파이는 샌프란시스코 소재 데이터 제공업체인 딜리버(Deliverr)를 20억 달러에 인수해 아마존(NASDAQ:AMZN)과의 격차를 줄였고, 물류 서비스가 필요한 판매자들이게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애틀란틱 에쿼티(Atlantic Equities)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쇼피파이 등급을 상향 조정하면서 투자자들이 경기침체 기대를 반영한 이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전자상거래 업계는 경제재개방 악재가 안정화되면서 다시 가속화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지만, 기본 성장에 대한 조정은 반영되어 있다.
쇼피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는 고품질 종목이며, 우리는 최근 상황을 반영해 주가 상승을 기대한다. 이에 따라 쇼피파이를 ‘비중확대’ 등급으로 상향 조정한다.”
결론
어려운 거시경제, 특히 전자상거래 업계 상황으로 인해 쇼피파이 주식은 올해 계속 압박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주가 급락 이후 매력적인 수준이며,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예상치를 상회하는 탄탄한 실적을 가진 쇼피파이에 투자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주: 필자(Haris Anwar)는 쇼피파이 주식을 보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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