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침체 방어를 위해 나름의 노력을 가하고 있다. 중앙정부는 최근까지도 이슈가 되고 있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유동성 부족에 따른 공사 중단과 대대적인 모기지 상환 중단 운동에 대한 대응으로 약 2,000억 위안(40조원) 규모의 특별 대출을 고려 중이다. 이는 부동산 개발업체들을 대상으로 이미 분양대금을 받고 아파트를 선분양했지만 건설이 마무리되지 않은 아파트의 완공을 목적으로 한다. 같은날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 1년물과 5년물 금리를 모두 내리고 주요 시중 은행들이 즉각적으로 담보 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정부의 의지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아연: 7월 세계 철강 생산이 작년 대비 6.5% 감소한 1.49억톤을 기록(World Steel Association)했다. 최대 생산국인 중국의 생산량은 8,140만톤으로 작년 대비 6.4% 감소했고, 주요 생산국인 일본의 생산량도 8.5% 감소한 733만톤을 기록하는 등 부동산과 자동차 관련 수요 감소가 철강 생산 감소로 이어졌고, 이는 아연 전체 수요의 50%를 차지하는 도금 수요 우려를 키웠다.
에너지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5% 하락 마감했다. 수일전 러시아는 정비를 핑계로 8월31일부터 3일간 러시아-독일을 연결하는 노드스트림-1(현재 20% 수준만 가동 중, 유럽행 천연가스 전체 25% 차지) 송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유럽내 에너지 가격을 또다시 사상 최고치로 올려놨고 미국내 천연가스 가격도 한때 $10/MMBtu를 넘어 1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Freeport LNG 수출항 관련 보도로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급락세로 전환했다. 미국 전체 LNG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Freeport항은 원인불명의 폭발 이후 10월까지 완전한 full capa 가동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향후 천연가스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하지만 기술적인 문제로 실제 재가동은 11월말이나 되어야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천연가스 가격은 급락했다. 미국내 주요 지역들에 비소식이 전해지고 폭염 주의보가 해제되면서 미국내 천연가스 수요도 소폭 감소할 가능성이 높지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여전히 부담이다. 다만 4배 가까이 차이나는 두 지역 가격간의 간극은 일반적으로 장기 계약이 이루어지는 천연가스의 계약 특성과 미국내 LNG 수출항 capa의 한계와 유럽내 LNG 수입항 capa의 한계가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단기내 해소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미국내 고온 건조한 날씨 영향에 옥수수의 G/E rating이 지난주 57%보다 감소한 55%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8%와 작년 동기(60%)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 대두 rating 또한 지난주 대비 1%p 하락한 57%를 기록한 영향에 가격 지지
소맥(12월): 주요 수입국인 이집트가 24만톤의 대규모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와 11만톤 구매 의사를 타결한 일본 영향에 상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