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지난주: 비철 시장은 지난주 하방 압력이 우세했다. 7월 중국 실물 지표 부진과 비철 최대 수요처인 중국 부동산의 신규주택 평균가도 작년 대비 1.67% 하락하는 등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컸다. 또한 60년만의 최고 수준의 폭염으로 에어컨 관련 전력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쓰촨성을 포함한 주요 지역들이 긴급사태를 선포하고 주요 공장들(도요타, 인텔 (NASDAQ:INTC), 폭스콘, CATL 등)이 일시 가동을 중단함에 따라 비철 수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아연: 중국 아연 제련소가 몰려있는 쓰촨성과 주변지역에 최소 연간 50만톤 규모의 capa에 공급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CRU Group이 전망했다. 중국 전체 생산 캐파가 700만톤임을 감안했을 때 7% 수준이다. 매주 5,000~6,000톤 규모로 지난주 초부터 쓰촨성 내 모든 아연 제련소 가동이 중단됐으며, 허난성 일부 중소형 제련업체들도 가동이 중단되는 등 공급 차질 우려가 커졌다. 최근 유럽도 전력난으로 인해 Nyrstar사가 네덜란드 Budel 제련소(31.5만톤)에 대해 9월1일부터 가동 중단을 예고했으며 이미 작년 10월부터 동사는 Budel, Balen, Auby 제련소 가동 규모를 50%로 줄인 바 있다.
에너지
WTI(9월)는 금주 하방 압력이 우세할 전망이다. 지난주말 이란은 이란 핵합의 중단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던 세가지 쟁점(이란 혁명수비대 외국 테러조직 제외, 제재 재부과 약속, 이란 핵프로그램 강화) 중 미 국무부 외국테러조직 리스트에서 이란 혁명수비대 제외 요구를 공식 철회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정규군이나 국가의 주요 군사 작전과 해외 작전을 통해 이슬람 체제 수호를 위해 움직이는 집단으로 이란 최고 종교지도자인 하메네이가 통솔하는데, 미국의 테러조직 지정시, 미국 영토에 있는 개인과 기업이 테러와 연류되어 있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법에 따라 즉각 처벌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이란의 양보로 미국도 나머지 두 안건에 대해 좀더 유연한 제스처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조만간 핵합의에 대한 추가적인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에너지 장관은 내년부터 미국이 역대 최고 수준의 “기록적인”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1,200만bpd에서 1,270만bpd 평균 수준으로 올린다는 발표다. 헤드라인만 보면 거창해 보이지만, 코로나 이전 평균 생산량이 1,220만bpd인 점과 매월 평균 10만bpd씩 증산을 해왔던 증산 속도 자체는 도리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역대 최고치 경신이라는 점에서는 나름의 의미 정도는 부여할 만하다.
농산물
옥수수(12월) & 대두(11월): 지난주 유가 상승에 따른 에탄올 수요증가와 투기자들의 순매수 포지션 증가 영향에 옥수수 가격은 지지. 다만 대두는 날씨 호조와 차익 실현 물량 출회, 중국내 수요 둔화 영향에 조정
소맥(12월): 우크라이나 병합을 주장했던 푸틴 대통령의 멘토 차량이 폭발한 뒤 러시아는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하고 크림반도 지역내 우크라이나의 공습이 본격화되는 등 24일 우크라이나의 독립 기념일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대대적인 무력 마찰 우려로 반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