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동향: 반발 매수세 유입에 달러-원 소폭 상승
전일 달러-원 환율은 최근 급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1,440원 후반대로 소폭 상승. 장초반 달러화 약세 흐름에도 달러-원 환율은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 출발. 이후 1,440원 중반 부근에서 결제 수요, 해외투자 환전수요 영향에 꾸준히 하방 제약적 흐름 유지. 미중 무역갈등 관망세 이어지며 큰 폭 움직임은 제한. 주간장 전일대비 3.4원 오른 1,447.7원 마감.
글로벌 시장 동향: 美 비농업 고용 관망, 英 기준금리 인하
(미국채 금리↑) 전일 미국채 금리는 최근 하락분을 일부 되돌리며 소폭 상승.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시장 영향이 제한. 주간으로 발표되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신규(21.9만)/연속(188.6만)으로 모두 예상치를 상회. 다만 이는 LA산불로 인한 실업수당 청구가 잔존한 영향. 또한 4분기 노동생산성은 YoY +1.6%, QoQ +1.2% 증가. 다만 여전히 서비스업이 노동생산성을 견인한 모습. 이와 별개로 민간기업 CG&C에서 발표한 12월 민간기업의 감원 계획은 4.98만 명으로 전월대비 소폭 증가. 미 재무부 장관 스콧 베센트는 이날 인터뷰에서 1) 연준에게 금리 인하를 압박하지는 않을 것이나, 2) 실물 경제에 영향을 주는 미국채 10년물 금리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 대체로 시장은 월요일 발효될 중국의 관세와 오늘 저녁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를 대기. 최근 하락세 이어간 미국채 금리에 차익실현 물량도 일조.
(달러↑) 달러화는 최근 하락분에 대한 반발매수세 유입되며 보합권 상승. (파운드↓) 파운드화는 BOE의 기준금리 인하를 소화하며 약세. 영국 BOE는 이날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기존 4.75%->4.50%로 25bp 인하.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수정, 매파 위원의 빅컷 소수 의견 영향에 파운드화는 약세. (유로↓) 유로화는 달러화 강세에도 프랑스의 예산안 국회 통과 소식에 낙폭 제한.
금일 전망: 비농업 고용, 미중 무역협상 등에 관망세 유효
금일 달러-원 환율은 비농업 고용지표와 미중 무역협상 관망세 이어지며 1,440원 중후반대 등락을 반복할 전망. 전일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미국채 금리의 하락을 원하지만, 동시에 강한 달러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 최근 연동이 강한 두 지표에 대한 엇갈린 발언에 달러 움직임도 주춤한 상황. 이에 외국인들의 포지션 플레이도 제한적으로 움직일 가능성 높다는 판단. 오늘 저녁 발표될 비농업 고용지표,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 또한 장중 관망세를 자극하며 달러-원 환율은 1,440원 후반대 등락을 반복할 전망.
수급적으로 보면 추가 상승 가능성 있으나, 엔화의 꾸준한 강세 흐름은 상단을 지지. 외국인들의 증시 순매수 유입이 제한되고 있으며, 반대로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환전수요는 꾸준히 달러 수요를 자극. 다만 일본의 임금 지표 이후 BOJ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꾸준히 엔화 강세를 주도하며 달러-원 환율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 금일 예상 레인지 1,442-1,450원.
-NH선물 위재현 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