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20.00~1,329.00
- NDF 최종호가 : 1,326.50/1,327.00(+6.60)
전일 국내 동향 : 역외 매수 속 1,320원 상향 돌파
1,315.0원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으나 점심무렵 역외 순매수 기반 급등. 위안화 약세와 달러지수 강세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매파적 FOMC 회의록 역시 이를 지지. 다만 오후 1,320원 구간 네고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며 전일대비 10.4원 오른 1,320.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매파적 연준과 유로화 약세가 이끈 강달러
달러화 가치는 연준 위원들의 긴축의지 확안,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통화 약세 등에 상승. EU 7월 CPI는 예상치 수준을 보였음에도 경기침체 우려 기반 약세를 보였고 엔화는 미국의 긴축 공조 확인 속 약세 연출.
샌프란시스코 데일리 연은 총재는 9월 FOMC 0.75% 금리인상도 가능하다 발언했고, 세인트루인스 블라드 연은 총재는 아직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통과했다 볼 수 없으며 연말 정책금리를 4.00%까지 제시. 또한 경기침체 우려는 과하며 내년 금리인하 역시 기대하지 않는다 첨언. 카슈카리 총재는 물가안정을 위해 경기침체 유도도 감내할 수 있다는 의견 피력.
이러한 발언에도 미국 국채금리는 미·중 갈등이 고조되며 단기물 중심 급락[차트2]. 미국 무역대표부(USTR)은 대만과의 무역 강화 협상을 가을에 시작하겠다 밝혔고, 중국은 대만 독립 분열 세력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내서 안된다 경고하며 대만 해협 내에서 고강도 무력 시위를 진행.
한편, 유럽 7월 CPI 확정치는 예상과 부합한 8.9%를 기록했고 ECU 슈나벨 이사는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되지 않고 있기에 9월 큰 폭 금리인상을 시사. 다만, 유럽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가스 및 전력공급 부족 우려가 경기침체 우려 재료로 작용하자 유로화는 달러대비 하락세 보임.
금일 전망 : 부담스러운 레벨 속 제한된 하락 압력 전망
금일 환율은 갭업 출발하겠으나 레벨부담 및 당국 경계 등에 상단이 경직되어 상승폭 반납 흐름 전망. 물가 피크아웃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며 인플레이션 고착화를 경계했던 연준 위원들 발언은 달러 강세를 이끔. 미·중 갈등 재점화, 유럽의 원자재 공급 부족 우려 역시 달러 강세를 지지. 다만 이러한 재료 기반 장 초 상승 압력을 높여 고점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겠으나, 상단 경직성 확인 후 낙폭을 키울 가능성 존재.
되돌림 흐름을 전망한 근거로 매파적 연준에 대한 시장의 두려움이 예전에 비해 약해졌음을 들 수 있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Fed Watch의 75bp 인상 가능성은 거의 변하지 않았고 미국 단기물 국채금리는 오히려 급락. 이에 금일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달러 강세 영향력은 제한될 것으로 판단. 또한 1,320원 중후반 구간은 상단 네고가 출회하기 유리한 환경. 최근 당국이 환율 관련 언급을 자제했음에도, 이 구간은 당국경계심에 따른 롱심리 제한될 레벨이며 1,320원 초중반 구간 등락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