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7월 3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연준 금리인상 기대, 미국 고용보고서, 기업 실적에 주목
-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2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 매수할 만한 종목
- 로빈후드, 월간활성사용자 하락 및 매출 감소로 어려움 지속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는 상승했다. 기업들이 강력한 실적을 발표하고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기대가 완화되면서 랠리를 보인 것이다.
지난주에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3% 상승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4.3%, 4.7% 상승했다.
7월 동안 다우존스와 S&P 500 지수는 각각 6.7%, 9.1% 상승해 2020년 1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또한 나스닥 종합 지수는 12.3% 상승해 2020년 4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을 기록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이번 주에는 시장이 향후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적으로 가늠하면서 변동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요일에 발표되는 7월 미국 고용보고서에 이목이 집중된다. 탄탄한 고용 증가를 나타낼 것이나 6월의 강력한 성장보다는 상승세가 둔화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번 주에는 AMD(NASDAQ:AMD), 핀터레스트(NYSE:PINS), 페이팔(NASDAQ:PYPL), 우버(NYSE:UBER), 에어비앤비(NASDAQ:ABNB), 블록(NYSE:SQ), CVS 헬스(NYSE:CVS), 캐터필러(NYSE:CAT), 코노코필립스(NYSE:COP), 모자이크(NYSE:MOS), 스타벅스(NASDAQ:SBUX), 모더나(NASDAQ:MRNA) 등 많은 기업의 실적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
이번 주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주식 1종목 그리고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주식 1종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옥시덴탈 페트롤리엄
호황을 누리고 있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엄(NYSE:OXY)에 대한 매수세는 이번 주에도 증가할 수 있다.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서 폭발적인 매출 및 수익 성장을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동종업계의 엑슨모빌(NYSE:XOM), 셰브론(NYSE:CVX)에서 호실적과 탄탄한 전망을 제시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8월 2일 화요일 폐장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5분기 연속 월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던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이번 2분기 주당순이익은 3.03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동기의 0.32달러 대비 무려 846% 증가한 것이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64.4% 상승한 98억 달러로 예상된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퍼미안 분지에서의 뛰어난 운영 그리고 강력한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으로부터 수혜를 입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예상치가 맞다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분기 수익 및 매출은 급등하는 원자재 가격의 긍정적 영향 덕분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하게 된다.
또한 시장 참여자들은 에너지기업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부채 상환 계획 그리고 배당 상승 및 자사주매입을 통한 주주 현금 보상에 대해서도 궁금해 하고 있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은 2019년에 경쟁업체인 아나다코 페트롤리엄(NYSE:APC)을 380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부채가 크게 늘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금요일 종가는 65.75달러였다. 이는 지난 3월 31일 기록했던 5년래 정점인 74.04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옥시덴탈의 시가총액은 616억 달러 규모로 엑슨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 EOG 리소시스(NYSE:EOG)의 뒤를 잇는 미국 5위 에너지기업이다.
전반적인 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옥시덴탈 주가는 급등하는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 그리고 에너지 시장 펀더멘털 개선 덕분에 올해 126.8% 상승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NYSE:BRKb)에서 옥시덴탈의 지분을 대량으로 매입했다는 소식에 더욱 고무되었다. 버크셔 측은 옥시덴탈 전체 지분의 약 20%에 달하는 1억 7,500만 주 정도를 소유하고 있다.
매도할 종목: 로빈후드 마켓츠
소매 투자자 트레이딩 플랫폼 로빈후드 마켓츠(NASDAQ:HOOD)는 이번 주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로빈후드의 분기 손실과 매출 감소 등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
로빈후드는 8월 3일 수요일 폐장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로빈후드의 2분기 주당순손실은 0.34달러로 예상된다.
또한 매출은 전년 대비 42.7% 하락한 3얼 2,370만 달러로 예상된다. 사용자 성장 둔화, 주식, 옵션 및 암호화폐에서 소매 트레이딩 활동 감소 등 주로 핀테크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반영되었다.
로빈후드는 고객 거래로부터 매출의 70%를 얻는 구조이므로 자사 플랫폼에서의 트레이딩 활동이 둔화되면 실적이 나빠진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로빈후드가 경기침체 우려, 인플레이션 압박, 높은 금리 등 여러 거시경제적 악재로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핵심 측정항목인 월간활성사용자(MAU)와 관련된 업데이트 사항에 주목할 것이다.
지난 분기 로빈후드의 월간활성사용자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해 연간 10% 하락한 1,59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사용자당 평균 매출(APRU)도 주요 측정항목이다. 지난 1분기에는 62% 하락한 53달러를 기록했다.
옵션 시장의 움직임에 비춰볼 때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이후 로빈후드 주가가 크게 변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상승 또는 하락 어느 방향으로든 12% 정도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로빈후드 주가는 지난 6월 16일 사상 최저치 6.8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종가는 9.05달러, 시가총액은 79억 달러 규모였다.
수익성 없는 고밸류에이션 기술 기업에 대한 강력한 매도세 속에서 올해 로빈후드 주가는 49% 정도 하락했다.
또한 현재 주가는 2021년 8월 IPO 직후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 84.12달러 대비 89% 낮은 수준이다.
주: 이 글을 쓰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글에서 언급된 주식 종목에 대해 어떠한 포지션도 보유하지 않습니다. 또한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의 개인적 의견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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