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300.00~1,309.00
- NDF 최종호가 : 1,306.40/1,306.60(-0.75)
전일 국내 동향 : 위험선호 회복 및 유로화 반등 속 하락
1,313.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결제수요 유입되며 상승했으나 네고물량 및 위안화 강세 기반 하락. 노드스트럼 재개 소식에 유로화가 강세를 보여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국내증시 외인 순매수 기반 환율은 오후까지 하락 추이를 연장. 이에 전일대비 5.2원 하락한 1,307.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유로화 급등에 따른 약달러 연출
달러화는 ECB 빅스텝 서프라이즈 속 유로화 강세와 경제지표 둔화 기반 하락. 유로화는 노드스트럼 재개, 빅스텝 단행 등으로 상승했고 엔화는 미 국채금리 급락 속 캐리수요 축소된 영향에 급등.
ECB 7월 통화정책 회의는 예금금리, 한계대출 금리, 재융자 금리 등 3개의 기준금리를 0.5% 인상. 6월 회의의 금리 포워드 가이던스는 0.25% 였음에도 빅스텝 결정을 내린 배경은 크게 두개. 첫째는 노드스트림 수송량의 정기 점검 이전 수준 복귀이며 두번째는 TPI의 완료. 천연가스 공급망 우려가 최소화된 지금이 금리 인상 적기라 판단했던 것이며 재정 취약국 스프레드 관리 수단인 TPI 개발 완료 역시 빅스텝 인상을 지지.
엔화는 BOJ 구로다 총재의 초완화정책 고수에도 엔캐리 수요가 위축되며 급등. BOJ는 금리 인상 생각이 없음을 밝히며 금융완화 의지를 밝혔으나 미 국채금리가 10bp 이상 하락하자 엔캐리 수요 위축 및 엔화 급등 연출.
한편 미국 6월 컨퍼런스 보드 경기 선행지수는 노동시장, 증시, 제조업 신규주문 감소 등에 0.8% 하락.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 역시 운송지수, 신규수주, 고용자수 위축에 따라 예상(+0.4)을 하회한 -12.3 기록. 이에 인플레 이슈 완화 가능성 보였으나 경기 침체 우려 또한 투심을 일부 위축.
금일 전망 : ECB 영향력 vs 미국 경기 침체 우려 기반 약보합 전망
금일 환율은 유로화 강세 속 달러 지수 약세와 미국 경제지표 둔화 기반 경기 침체 우려에 상하방 압력 모두 받으며 약보합 흐름 예상. ECB가 시장 예상을 넘는 빅스텝을 단행했다는 점과 금리인상 싸이클에 진입했다는 점은 유로화 강세 모멘텀을 회복. 천연가스 공급 우려가 약화됐다는 점도 유로화 강세를 지지하기에 금일 약달러 흐름은 여전할 가능성 높음. 물론 TPI를 통한 금융 분절화 해소의 난관, 추후 금리 인상 가이던스의 부재, 이탈리아 드라기 총재 사임 기반 정치적 불확실성 등은 유로화 상단을 제한하기에 장 중 변동성은 커질 수 있겠으나 종가 수준은 약보합 수준일 것으로 예상.
다만 미국 경제지표 우려 속 투심이 위축되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및 경기 선행지수는 최근 완화되었던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재자극. 미 국채금리가 10bp 이상 급락한 점은 이를 반증하며 국내 증시에 대한 외인 순매도 가능성 존재. 1,300원 초반 대기하는 결제수요 역시 하단을 지지하기에 환율 하락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