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96.00~1,304.00
- NDF 최종호가 : 1,299.90/1,300.10(+3.25.)
전일 국내 동향 : 경기 침체 우려 기반 낙폭 되돌림
1,290.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역송금 물량 및 경기 침체 우려에 상승. 국내 증시에 대한 외인들의 순매도 역시 상승 압력 높였고, 점심무렵 까지 환율은 1,300원을 턱밑 추격. 다만 수주 소식 기반 네고물량 및 당국 경계에 상단은 제한됐으며, 장 후반 전일대비 1.1원 하락한 1,297.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경제 지표 둔화 기반 강달러
달러화는 제조업 지표 둔화 및 GDPNow의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에 상승. 유로화는 유로존 6월 CPI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음에도 하락했고 엔화는 미 국채금리 하락 기반 미-일 금리차 축소에 달러 대비 강세 연출.
미국 6월 ISM 제조업 PMI는 56.1에서 53.0으로 둔화되며 예상(54.5)을 큰 폭 하회. 세부내용 검토시 신규주문은 기준선(50)을 하회했고 건설지출 역시 둔화돼 기업의 설비투자 감소 시사. 제조업 경기 둔화는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하며 미 국채금리는 10년물 기준 13bp 하락. 애틀란타 연은의 GDPNow가 -2.1% 성장률 제시해 기술적 경기침체 가능성 역시 고조.
유로 6월 CPI(예비치)는 예상(8.4%)과 전월(8.1%)치를 상회한 8.6%를 기록. 에너지 가격이 전년비 41.9% 급등해 상승 주도했지만 근원 CPI는 3.7%로 집계돼 예상(3.9%)와 전월(3.8%)를 모두 하회. 그럼에도 유로화는 하락 압력 높임. 러시아는 7월 중순 독일로 향하는 노드스트림 2개 가스관을 정기 점검 작업을 이유로 잠정 폐쇄. 이에 원자재 부족을 직면한 유럽 내 경기 침체 우려 소화됐으며 유로화 약세 재료로 소화.
한편 최근 경제 지표 부진에 따라 하락 압력 받던 유가는 리비아의 석유 생산 파업 영향에 공급차질 우려 재부각 되며 상승.
금일 전망 : 1,300원 상향 돌파 가능하나 상단 제한될 것
금일 환율은 경기 침체 우려 속 글로벌 달러 강세 쫓아 1,300원 상승 돌파 흐름 전망. 달러 강세 재료가 경제지표 둔화뿐 아니라 원자재 공급 우려에 따른 유로화 약세라는 점을 감안 시 금일 강달러 베팅 유입 가능성 높음. 이에 국내 증시 외인 순매도 흐름 겹치며 환율 상승에 유리한 환경 조성 된다면 1,300원 상향 돌파 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고 커스터디 물량 역시 상승 압력 높일 것으로 판단. 또한 금일 미국 증시가 휴장임에 따라 장이 얇을 수 있기에, 상하방 재료에 따른 장의 반응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음.
다만 수출업체 네고물량 및 당국 경계심은 상단을 제한. 전주 흐름을 복기해볼 때 빅피겨 초반 구간에서 상승 압력은 꾸준히 상쇄되어 왔고, 이를 학습한 장 역시 1,300원 후반까지 상승하고자 하는 시도는 하자 않을 것으로 전망. 물가 안정을 위한 당국의 적극적 미세조정 가능성은 1,300원 구간에 열려있다는 점 역시 금일 상단을 제한하는 재료. 이에 금일 환율 1,300원 상향 돌파 이후 상단 제한에 따라 재차 반락할 가능성 존재한다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