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거래일을 시작하면서 2022년의 하반기 증시가 시작되었습니다. 1년여의 기간 조정 그리고 주가지수가 –20% 이상 하락한 중급하락장을 투자자들이 경험한 상황이다 보니 주식시장에서의 군중심리는 차갑게 식어 있는 요즘입니다.
오랜 기간 그리고 과하게 하락한 주식시장을 보다 보면, 이런 생각도 듭니다. 군중들이 이제는 반대쪽으로 쏠려있는걸?
지인들이나 친구들의 주식시장에 관한 질문들을 접하다 보면 군중심리를 여과 없이 보게 됩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주린이 친구들이든 주식투자 경험이 많은 친구들이든 인간으로서의 투자자이다 보니 군중심리가 질문 속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보통 제게 하는 질문 속에는 “자기 자신이 현재 주식시장을 이렇게 생각하니 너(lovefund이성수)도 동의하는 의견을 달라”는 전제가 깔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세장이 지속되던 작년 1월에는 ‘앞으로도 불바다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해달라는 취지의 질문을 지인들이 필자에게 던졌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질문에 녹아 있는 전제에는 “앞으로 주식시장이 안 좋을 것이니 팔아라”와 같은 군중심리가 실려있습니다. 즉, 자기 자신은 매도하여 현금화할 예정인데 자기 확신을 위해 제게 의견을 구하는 것이지요.
요즘 군중심리가 그러합니다. 대다수의 개인투자자분은 빨리 주식시장을 떠나 탈출하고 싶을 정도로 지쳐있는 상황이지요.
오늘 아침 출근 전 공중파 채널을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경제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TV에서 쏟아지는데 희망적인 말은 없더군요. 조만간 무슨 일이 벌어지면 더 안 좋아질 것이라는 경제학자나 교수님의 의견이 들렸습니다.
지난 상반기 증시를 보내면서 시간이 갈수록 뉴스나 SNS에서는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지겨울 정도로 들었던 증시 악재들은 메인 악재로 언급되고 여기에 경제 지표 부진 소식이 추가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런 TV, 뉴스, SNS 속 세상을 접하다 보면 앞으로 주식시장은 대폭락 장이 찾아올 것만 같습니다. 이미 1년여의 기간 조정 동안 마음이 지쳐있는 와중에 주가지수도 –20% 이상 하락하였고 개인투자자들이 좋아하던 종목들은 반 토막 이상 하락한 경우가 다반사이니 말입니다.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손실이 크다는 말만 들리고, 말하기 좋아하는 이들 중에는 “이제 주식을 모두 팔고 안전 자산, 예금이 따봉이네”라며 목소리 높이는 분들도 점점 많아지고 있을 것입니다.
이 모든 현상은 바로 군중심리가 증폭되는 과정이지요. 그러면서 군중심리는 시장을 매우 부정적인 쪽으로만 보게 됩니다. 모두가 부정적인 곳을 바라보고 있는데 주식을 매수할 때입니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면 아마 미친 사람으로 취급받기 쉽지요.
7월 첫 거래일 오전장부터 증시가 파랗게 물들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또다시 키우고 있습니다. 점점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는 경제,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의 볼륨이 높아지고 급기야 최대치까지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그 부정적인 군중들의 함성을 살짝 벗어나 주식시장을 바라보다 보면 군중들이 보는 증시와 다른 주식시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 지난 1년여 주식시장이 너무도 싸졌다는 것을
- 21년 연초만 하더라도 투자자들이 20년 여름 정도의 주가였다면 이라며 아쉬워했는데
- 주가지수가 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한 후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그때가….
- 주식시장에 이렇게 싼 종목들이 넘쳐나는데.
필자의 지인들이 주식시장에 관해 묻습니다. 마음속으로는 (“빨리 주식을 팔라고 내게 말해줘”)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말이죠. 하지만 그 지인에게 저의 대답은 동문서답처럼 들릴 것입니다.
“네 마음이 군중심리와 같다면, 다시 생각해 봐”
2022년 7월 1일 금요일, 하반기 증시 힘차게 시작하세요^^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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