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6월 2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달 미국에서는 아버지날(Father’s Day)과 준틴스(Juneteenth) 공휴일을 둘러싸고 항공기 수천 편이 결항되어 여행객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다. 어떤 사람들을 이번 사태를 “여행 아마겟돈(travel Armageddon)”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남은 여름철 상황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예를 들어 최근 델타항공(NYSE:DAL)은 성능 개선을 위해 7월 1일부터 8월 7일까지 매일 항공기 100편의 운항을 취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트블루항공(NASDAQ:JBLU), 알래스카항공(NYSE:ALK) 등 소형 업체들도 여름 운항 스케줄을 줄일 것이라고 했다. 미국인들은 당장 코앞으로 다가온 7월 4일 독립기념일 공휴일을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고 있다.
한편, 유럽 및 영국에서 공항 파업과 기타 여행 관련 차질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영국 증시에 상장된 브리티시항공의 소유사 IAG(LON:ICAG), 이지제트(LON:EZJ), 위즈항공(LON:WIZZ) 등의 주가는 압박을 받았다.
높은 항공료에도 불구하고 항공사들은 탄탄한 여행 수요를 누렸지만 충분하지 않은 좌석, 인력 부족 등 여러 문제에 직면했다.
이에 월가에서는 여행주에 대한 투자를 꺼렸다. 올해 들어 Dow Jones US Airlines Index 및 Dow Jones U.S. Travel & Tourism Index는 각각 33%, 37% 하락했다. 같은 기간 동안 S&P 500 및 다우존스 지수는 각각 17.9%, 13.3%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수개월 동안 여행 업계의 실적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앞으로 주요 항공사와 기타 여행 관련 종목의 분기 실적과 전망을 주목할 것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항공 및 기타 여행 업계 관련 주식 종목에서 기회를 찾고 있는 역발상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낄 만한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US Global Jets ETF
- 현재 가격: $17.42
- 52주 가격 범위: $15.89 - $25.47
- 운용보수율: 연 0.60%
6월 20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서는 항공 업계의 2022녀 금융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은 50% 상승해 7,820억 달러로 늘어나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오늘 첫 번째로 소개할 펀드는 US Global Jets ETF(NYSE:JETS)로 대부분 항공사와 항공기 제조사에 투자한다. 2015년 4월에 거래를 시작했고 순자산은 26억 달러 규모다.
JETS 펀드는 현재 50개 종목을 보유하며, 상위 10개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아메리칸항공 (NASDAQ:AAL),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델타항공, 스피릿항공(NYSE:SAVE), 캐나다항공(TSX:AC), 보잉(NYSE:BA) 등이 상위 종목에 속한다.
포트폴리오의 75% 이상은 미국 기업이며 그다음으로는 캐나다(5.2%), 일본(2.7%), 튀르키예(이전 터키)(2.2%), 브라질(2.0%) 순이다.
JETS 펀드는 올해 17.4% 하락,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31.2% 하락했다. 6월 17일에 수년래 저점을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비율은 3.96배다.
17.59달러에서 지지선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JETS 펀드 가격은 17달러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가진 잠재적 투자자들은 JETS 펀드 저가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2. SonicShares Airlines, Hotels, Cruise Lines ETF
- 현재 가격: $3.66
- 52주 가격 범위: $3.42 - $5.35
- 운용보수율: 연 0.75%
여행 규제를 해제하는 국가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많은 소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놓쳤던 여행을 만회하겠다는 이른바 '보복 여행'(revenge travel)을 계획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제시한 측정 항목에 따르면 “항공기 및 여행사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고 한다.
오늘 두 번째로 소개할 펀드는 SonicShares Airlines, Hotels, Cruise Lines ETF(NYSE:TRYP)로 글로벌 항공사, 호텔, 크루즈 라인 등에 주로 투자한다. 2021년 5월에 첫 상장되었고 순자산 규모는 100만 달러에 다소 못 미친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신생 펀드다.TRYP 펀드는 현재 62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상위 10개 종목이 포트폴리오의 45%를 차지한다. 한편, 북미 기업이 66% 이상을 차지하며 그다음으로는 유럽(17.5%), 아시아/태평양(15.8%), 중앙/남아메리카(0.7%) 순이다.
항공사가 TRYP 펀드의 45.0%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높다. 그다음으로는 호텔, 레스토랑 및 레저주(39%), 증권 부동산 투자(17%)가 차지하고 있다.
상위 종목에는 카지노를 보유한 VICI 프로퍼티스(NYSE:VICI), 아일랜드 소재 라이언에어(NASDAQ:RYAAY), 싱가포르항공(SGX:SIAL),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힐튼 월드와이드(NYSE:HLT), 노르웨이안 크루즈(NYSE:NCLH) 등이 포함된다.
최근 TRYP 펀드 가격은 6월 17일에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21.1% 하락, 지난 12개월 동안 29.6% 하락했다. 향후 여행 수요 증가로부터 수혜를 입고 싶은 독자들은 이 테마 펀드에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