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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변동성은, 쫓기는 처지가 아니라면 오히려 투자자의 편

입력: 2022- 06- 27- 오후 02:31

6월 증시에서 발생한 급등락 속 변동성은 투자자들을 멀미가 나게 할 정도입니다. 특히 2020년 동학 개미 운동 이후 주식투자를 시작한 투자자분들에게는 생애 최악의 증시 변동성을 경험하셨을 것입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 불편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변동성이 높아지는 것을 오히려 반갑게 생각합니다.

20여 년 전 2000년 초중반 수준까지 높아진 변동성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린 2010년대 증시는 정말 고요한 주식시장이었습니다. 하루 증시 등락률도 고요하였고, 주가지수 1,800~2,200p라는 좁은 박스권을 만6년여간 횡보하기도 하였지요. 그러다 맞이한 2020년대 증시는 그야말로 변동성의 폭발, 빅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지요. 2010년대 초반부터 투자를 시작하여 투자 경력 10년에 이른 개인투자자, 펀드매니저, 애널리스트 입장에서도 저절로 이런 말이 튀어나왔을 정도이니 말입니다.

“내 투자 인생에 이런 사례는 없었다고!!!”

하지만 더 옛날이라 할 수 있는 20년 전 2000년대 증시는 2010년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높은 변동성 장세가 반복되었습니다.

2000년 이후 코스피 지수와 주식시장 변동성 지표들

위의 지표는 2000년 이후의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와 필자가 변동성 참고용으로 만든 지표인 등락률 절댓값 이동평균(240일/1년)과 1년 표준편차의 현재 가격 대비 비율입니다.

한눈에 보시더라도 2010년대는 그 이전 2000년대 증시와 비교해 매우 낮은 변동성 장세였던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0년대 변동성이 낮아지는 장세가 10년 가까이 지속되다 보니 2010년대 후반에는 변동성이 낮아지는 과정에서 상대적인 우위가 발생하는 옵션 양매도 전략이 유행하였고 급기야 양매도 ETN이란 것이 등장하면서 증시에 큰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양매도 ETN을 만든 팀이 연봉이 얼마네 등등)

2010년대 낮았던 변동성은 2020년 코로나 사태뿐만 아니라 이 과정에서 변동성이 일상화 되다 보니 변동성 지표들이 2000년 초중반 수준으로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2022년 6월 변동성 장세를 보내면서 높아진 변동성 수준은 일상처럼 굳어진 듯합니다.

증시 급등락과 변동성 확대 : 쫓기는 투자자에게는 매우 불리할 수밖에 없어.

주식시장의 변동성은 불편한 존재이긴 합니다. 변동성이 발생하는 시기는 대부분 하락장인 경우이지요. 상승장에서도 변동성이 높아지긴 합니다만, 그런 경우는 주식시장이 상투를 만드는 시기이다 보니 상승장에서 변동성 증가는 반갑지 않은 현상이긴 합니다.

(ex, 작년 2021년 1월 상승장 속 삼성전자와 현대차에 매수세가 집중되며 발생한 급등락 장세)

어쨌거나,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하루 증시등락률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 단위에서는 그야말로 아비규환이 벌어지고 맙니다. 2000년 초반에는 (한두 종목 빼고) 전 종목 하한가에 이른 상황이 자주 발생하기도 하였고, 이번 6월 하락장에서도 개별 종목들의 낙폭은 심각하였지요.

특히나 쫓기는 처지에 있는 투자자금의 경우 변동성은 투자 상황을 매우 불리하게 만듭니다.

당장 증권계좌에 평가 금액 감소 상황과 며칠 뒤 또는 몇 달 뒤에 사용해야 할 목돈을 함께 떠올려보면, 눈앞이 캄캄해집니다. 만약 만기가 정해져 있고 증거금을 요구하는 직접적인 주식투자 관련 빚투 자금의 경우는 더욱 쫓기는 상황에 놓일 수밖에 없습니다.

“조금만 견디면 되는 거 아님?”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인간의 인내심과 견딜 수 있는 물리적 현실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으로서의 본능을 가지고 있기에 위험에서 빨리 탈출하고 싶어 하고, 한편 제한된 시간과 빚을 갚거나 현금을 어딘가 지급해야 하는 물리적 상황으로 인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면 대부분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주식을 매매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맙니다.

하지만 증시 변동성은 큰 기회를 투자자에게 가져다줘

가치투자 연구(퀀트 방식이든 어떠한 투자 방식이든)를 하시는 분들은 2000년대 가치투자가 얼마나 높은 성과를 만들었는지 잘 아실 것입니다. 간단한 가치투자 지표만으로도 2000년대 가치투자 백테스팅 결과는 어마어마하지요. 그리고 그러한 기회가 다시 찾아오길 손꼽아 기다리기도 합니다.

그런데 한편, 그 당시 주식시장에서 가치투자의 큰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것이 변동성이 폭발하였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변동성이 높아져야 주식시장은 비이성적으로 흘러가고, 그래야만 저평가 가치투자 종목 수가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마치 2020년 3월 코로나 폭락 때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트리플5 종목(저PER / 저PBR /고배당 수익률 : PER 5배 미만, PBR 0.5 미만, 배당수익률 5% 이상)인 종목들이 변동성이 낮은 평온한 주식시장에서는 발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에 반하여 증시 변동성이 폭발하면, 이번 6월 증시에서 보신 것처럼 좋은 종목도 쫓기는 투자자에 의해 헐값에 투매 되면서, 트리플5 밸류에이션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과거 20여 년 전 그때나 지금이나 대다수 K-개미 투자자분들은 말합니다.

“한국증시는 안돼…. 희망이 없다고!!!”

하지만, 휘모리장단처럼 잠시 변동성이 폭발하고 그 순간 투자자 자신을 힘들게 하겠지만 그 과정을 보내고 나면 주식시장에는 새로운 기회가 태어나게 되지요. 과거 2000년 초반에도 그러하였고 2020년 3월에도 그리고 지금 6월 장에서도 그러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2022년 6월 27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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