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86.00~1,295.00
- NDF 최종호가 : 1,291.00/1,291.20(+7.70)
전일 국내 동향 : 미국 CPI 충격 속 인플레 정점론 후퇴하며 급등
5월 CPI 서프라이즈에 11.1원 급등한 1,280.0원 갭업 출발한 환율은 강달러 압력 반영하며 오전 중 상승. 오후에도 커스터디 물량 속 강보합 보였으나 당국의 개입성 발언이 나오자 상승폭을 축소하며 1,280원 중반 구간 복귀. 다만 여전한 매수세 가운데 전일대비 15.1원 오른 1,284.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연준의 공격적 통화정책 우려에 강달러
달러화는 연준의 7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미국 경기가 타국 대비 우위를 보이자 상승. 파운드는 영국 GDP의 2개월 연속 둔화 기반 약세 보였고, BOJ 개입 시사와 경기침체 속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엔화는 강세 보임.
FedWatch 기준 6월 FOMC래 75bp 인상 가능성은 91.7%를 보이고 있고 6, 7월 모두 75bp를 인상할 가능성은 76.5% 기록. 이는 전일 CPI 영향과 뉴욕 연은 1년물 기대인플레이션이 6.6%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여파라 해석[차트2]. 연준 긴축에 대한 불안은 기술주 중심 증시 급락을 촉발했으며 나스닥 (-4.7%)과 S&P500 (-3.9%) 모두 낙폭을 확대.
미 국채금리는 2년, 10년물 각 29.1bp, 20.4bp 폭등해 10Y-2Y 장단기 금리차가 순간 역전되기도 했으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잠식. 다만, OECD 경기 선행지수는 유럽과 중국은 각 0.03p, 0.09p 하락한 반면 미국은 0.02p 하락에 그쳐 미 둔화속도가 상대국 대비 완화적임을 시사.
한편 파운드화는 북아일랜드 협정 관련 영국-EU 갈등이 지속되고, 영국의 4월 GDP가 예상(+0.1%)대비 하회한 -0.3%를 기록하자 약세를 보임. 엔화는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폭등에도 BOJ 구로다 총재의 구두개입성 발언 영향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임[차트1].
금일 전망 : 75bp 인상 우려에 극단적 위험회피 심리 반영
금일 환율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 우려가 위험자산 매도 랠리로 연장되어 상승압력 높인 후 연고점 갱신 가능성 제시. 미 CPI 충격과 뉴욕 연은 1년물 BEI 사상 최고치 기록은 연준의 75bp 인상 가능성을 높이며 시장의 패닉성 반응 촉발. 나스닥은 5%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종가 대비 6.5% 급등. 이에 위험자산 투매 심리는 원화 약세 압력을 작용할 것이며, 국내 증시의 외국인 이탈세 역시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 FOMC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 불확실성 기반 달러 매수세는 지속될 공산 크며 금일 달러 롱심리 우위 속 1,291원의 연고점 갱신 가능.
다만 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과 미세조정 가능성은 상단을 경직. 전일 당국의 발언이 소화된 직후 3원 정도 하락했던 흐름 감안할 때 금일은 더욱 적극적인 당국 조치 유입 가능. 많은 수출업체가 1,290원대를 1차적 상승 마지노선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도 대규모 네고물량 출회를 가능케 함. 이에 금일 네고 및 당국 경계에 상단이 경직되어 1,290원 초반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