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6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디즈니, 스트리밍 앱 구독자 수 증가 우려로 압박받아
-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수 애널리스트들은 디즈니의 기타 부문 강세 덕분에 매수 기회로 판단
- 디즈니 주가는 상당히 하락했으나 수익은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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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기술주 하락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장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종목을 찾기가 쉽지 않다. 투자자들은 이제 새롭게 다가오는 암울한 현실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의 수익 호황과 주가 급등의 시대는 끝난 것처럼 보인다.
많은 기술 기업이 고용 삭감 및 채용 둔화를 발표했다. 일부 기업에서는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사업 확장 계획을 축소하기도 했다. 기대가 낮아지는 새로운 환경 속에서 한때 뜨거웠던 스트리밍 업계에서도 대형 기업들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세계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NYSE:DIS)의 주가는 올해 30% 하락했다. 디즈니의 스트리밍 앱 디즈니플러스(Disney+)의 구독자 증가가 지난 2년 동안의 급성장 이후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이미 투자자들은 지난 4월 넷플릭스(NASDAQ:NFLX)에서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깜짝 실적을 내놓고 이번 분기 전망을 하향 조정한 이후 스트리밍 업계의 성장 둔화를 예상했다. 이에 스트리밍 업계의 선두 기업인 넷플릭스는 전략을 수정하고 광고를 포함하는 저렴한 구독 버전을 도입할 수 밖에 없었다.
디즈니 주가 역시 최소 47년래 최대 연간 하락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많은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의 미래를 암울하게 바라보지 않으며, 구독자수 감소로 인해 경쟁사 넷플릭스의 주가가 하락했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디즈니 주가 44% 상승 가능성
인베스팅닷컴에서 30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디즈니는 ‘매수’ 등급을 받았다.출처: 인베스팅닷컴
디즈니 주가는 앞으로 44.21% 상승할 수 있고,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56.71달러에 이른다.
디즈니 강세론은 디즈니의 스트리밍 부문이 넷플릭스와 달리 아직 성장 여지를 가지고 있고, 비디오 플랫폼 외 비즈니스 모델이 다각화되어 있어 테마파크와 리조트 부문은 팬데믹 봉쇄조치 이후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그리고 최근 분기 실적에서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 부문인 디즈니플러스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장을 나타냈다. 전 세계 최근 분기 구독자 수는 1억 3,770만 명이며,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전 3개월보다는 확장세는 둔화되었지만 월가 전망치인 1억 3,440만 명보다는 높게 집계되었다.
테마파크 부문의 매출도 강력하게 회복되었다. 팬데믹 이후 고객들이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테마파크 부문의 수익은 전년 손실을 딛고 17억 6천만 달러로 상승했다. 여름 동안에는 이러한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다.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에 따르면 디즈니는 올해 실적이 상승했지만 주가가 크게 하락해 저평가된 주식 종목 중 하나로서 현재 수준에서 투자 매력이 있다.
디즈니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는데, 그동안 주당순이익은 46.3% 증가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최근 몇 개월 동안 디즈니의 불규칙한 주가 하락을 감안할 때, 해당 섹터 및 포트폴리오는 극적인 밸류에이션 변화를 겪었고, 그중 일부는 극단적인 상황에서 정상화되기도 했으며 또 다른 일부는 시장 대비 상당한 디스카운트 또는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시장 혼란 속에서 투자 기회가 재편되었다.”
미국의 투자은행 니덤(Needham)은 지난주 투자 매모에서 디즈니의 테마파크 부문에 대해 특히 강세를 전망하면서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디즈니의 테마파크 부문에서는 매출 및 영업이익이 사용자 증가 및 인당 지출 증가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파리와 도쿄의 디즈니 테마파크에서 이전 전망치보다 더 강력한 실적을 보이면서 상하이 테마파크의 봉쇄로 인한 타격을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결론
지금 대부분의 성장주에 타격을 입히고 있는 상당히 불확실한 거시경제 상황 속에서 디즈니 주가의 향방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빠르게 반등할 수 있는 다각화된 비즈니스 모델 덕분에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경제 상황의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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