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2년 6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올해 여름 천연가스 재고 상황은 어떻게 될까?
미국 천연가스 재고는 지속적으로 5년 평균 이하를 유지하고 있다. 기대보다 낮은 생산량, 궂은 날씨, 유럽의 미국 LNG 의존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이기 때문에 올 여름 천연가스 재고 상황이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는 정말 힘들다.
천연가스 재고에 대해서는 크게 두 가지 견해가 있다.
하나는 런던 소재 컨설팅회사 에너지 애스펙츠(Energy Aspects)에서 지지하는 것으로, 특히 미국 남부 지역에서 더위가 축적되면서 주입량은 890억 입방피트가 정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지난 6년 중 천 억 단위 재고 증가가 없는 첫 여름이 될 것이다.
이러한 의견은 naturalgasintel.com 사이트에서 처음 제시되었다. 아시아에서 여름 수요가 증가하고 러시아의 대유럽 가스 공급을 미국이 대체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할 것이므로 미국 내 쌓일 재고가 거의 없다는 주장이다.
또한 에너지 애스펙츠는 뉴욕 헨리허브 천연가스 선물 가격으로는 주입 인센티브가 제공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수요일(1일) 장에서 7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6.8% 상승했다. 전장에서의 하락을 만회하면서 8.70달러까지 상승했다. 올해 들어서는 134% 높아진 가격이다.
지금까지 천연가스 가격은 미친 듯이 올랐는데, 에너지 애스팩츠에서는 천연가스 시장에서 “구조적 수요 증가로 인해 산업용 천연가스 가격이 오르고 있고” 이 추세는 뒤집히기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영국 소재 컨설팅기업 옥스포드 이코노믹스(Oxford Economics)에서 제시한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에너지 애스팩츠의 주장은 아마 희망사항일 수 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에서는 공급 측면 문제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5월 천연가스 생산 활동은 상당히 견조하게 유지되었다고 전했다.
공급 측면 역동성은 재고가 탄탄하게 성장하고 가격 상승은 더 느리면서도 인력은 부족하고 벤더 실적은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생산 및 신규 주문은 더 늘고 있다.
미국 이코노미스트 오렌 클라크킨(Oren Klachkin)과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 캐시 보잔치치(Kathy Bostjancic) 등이 포함된 옥스포드 이코노믹스 팀에서는 천연가스 생산 섹터의 성장이 하반기에는 완만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제품 지출이 탄탄하게 유지되고 잔업이 많으므로 공장 생산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휴스턴 소재 겔버&어소시에이츠(Gelber & Associates)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견해를 제시했다. 클라이언트에게 보내는 수요일 투자 메모에서 겔버&어소시에이츠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번 주에는 전체 연료 생산에서 차지하는 천연가스의 비중은 줄었다. 지난주에는 낮은 풍력 생산량으로 인해 평균 천연가스 전력 생산이 시간당 16만 메가와트로 급등했다. 전력 시장에서 천연가스 수요가 낮아졌으므로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일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수 주일간 천연가스 재고 예측에 따르면, 향후 재고 주입은 지난 5년 평균치 및 2021년 주입 평균량을 넘어설 것”이라고도 했다.
또한 6월 중순 이후 전년 및 5년 평균치가 하락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년에 PG&E의 워킹가스(working gas: 전력 생산 또는 소매 고객용) 중 510억 입방피트가 베이스가스(base cas: 저장소의 영구 재고)로 재분류되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겔버&어소시에이츠에서는 “이러한 재분류 결과, 천연가스 재고는 날씨 예보가 유지되는 경우 5년 평균치 대비 현재 재고 부족량이 줄어들 수 있다”며 “재고 부족량 하락으로 인해 가격 상방 압박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결론 지었다.
이러한 여름철 천연가스 재고 관련 논쟁 속에서 미 에너지 정보국은 목요일에 5월 27일 주간의 천연가스 재고 데이터를 발표할 것이다.
출처: 겔버&어소시에이츠
인베스팅닷컴이 취합한 애널리스트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주간 원유재고는 높은 석탄 가격과 풍력 부족으로 더 많은 천연가스가 전력 생산에 사용되면서 평소보다 적은 860만 입방피트 증가로 예상된다.
참고로, 그 이전 주에는 800억 입방피트가 증가했고, 전년 동기에는 1,000억 입방비트가 증가했다. 5년 평균(2017~2021)도 1,000억 입방피트 증가였다.
5월 27일 주간에 대한 천연가스 재고 예상치가 맞다면, 총 천연가스 재고는 1조 8,980억 입방피트가 된다. 이는 5년 평균보다 15.2% 낮고, 전년 동기보다 17.4% 낮은 수준이다.
에너지 트레이더들은 지난주 주입량이 평소보다 낮은 이유는 높은 석탄 가격과 낮은 풍력 발전량으로 인해 더 많은 천연가스가 연소되었기 때문이다.
지난주에는 풍력 발전을 통해 미국 전력 중 12%가 생산되었고, 천연가스로는 37%를 생산했다. 그 이전 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비교하자면, 풍력 발전의 최근 고점 비율은 16%였고 천연가스의 최근 저점 비율은 33%였다.
로이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하는 레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지난주 천연가스 소비에서 중요한 요인이 아니었다며, 지난주 냉방도일은 38 정도로 동일 기간 30년 평균인 41보다 낮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냉방도일(Cooling Degree Days: CDD)은 일평균기온이 기준 온도인 화씨 65도(섭씨 18도)보다 높은 날들의 일평균기온과 기준 온도의 차를 구하여 매일 누적 합산한 수치로, 가정 및 사업장의 냉방 수요를 측정할 때 쓰인다.
또한 컨센서스보다 높은 920억 입방피트 증가를 예측했던 겔버&어소시에이츠에 따르면 LNG 수출량은 일일 8억 2천만 입방피트, 생산량은 3억 입방피트 변동했다.
이 생샨랑 데이터는 Naturalgasintel.com 웹사이트를 통해 보고되었다. 메모리얼데이 이후 2021년 말 고점에 매우 가까운 수준이었지만 수요일에는 급락했다.
“월초에는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트레이더들은 생산량이 하루에 20억 입방피트씩 하락한 점에 주목했다.”
비스포크 웨더 서비스(Bespoke Weather Services)에 따르면 천연가스 수요 증가와 관련이 있는 풍력 발전량 감소는 주 중반 현물시장 상승으로 이어졌고, 현재의 풍력 발전량 전망이 맞는 경우 다음 주에는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9달러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
차트를 보면 헨리허브 천연가스의 현재 기술적 강세는 시장 상승을 유지할 수 있다.
skcharting.com의 최고 기술 전략가 수닐 쿠마르 딕싯(Sunil Kumar Dixit)은 “천연가스가 8.10달러 이하에서 거래된다면 하락 조정을 받을 수 있지만, 8.10달러 이상으로 오른다면 9.40달러, 9.90달러를 리테스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주: 바라니 크리슈난(Barani Krishnan)은 분석글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의견 외에도 다양한 견해를 반영합니다. 때로는 중립성 유지를 위해 역발상적 시각과 시장 변수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작성한 글에 언급하는 원자재 또는 주식 포지션은 보유하지 않습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